10일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kt 롤스터와 한화생명이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팀 킹존과 SK텔레콤을 만난다.
10일 서울 롤파크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이하 LCK) 서머’가 재개된다. 리프트 라이벌즈로 약 10일의 공백기를 가진 LCK가 다시 막을 올렸다.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의 주인공 킹존과 SK텔레콤은 수요일 5시부터 출전에 나선다. 두 팀은 각각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하기 위해 약 3일의 휴일을 가지고 돌아온다. 주춤했던 서머 시즌을 다시 가열한 두 팀은 다시 도약에 도전하게 된다.
kt 롤스터는 10일의 공백기 후 당장 킹존과 맞붙는 상황이 펼쳐졌다. kt 롤스터의 마지막 네 경기는 모두 패배. 샌드박스를 상대로 1세트를 가져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승리로 연결되진 않았다. 게다가 당시 휘청이던 SK텔레콤과 아프리카에게도 패배하며 씁쓸한 순위를 남겼다. 여기에 킹존의 가파른 상승세까지 고려하면 껄끄러운 대진이 아닐 수 없다.
킹존은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직전 무서운 기세를 타고 결승까지 노렸다. 킹존의 스프링 2라운드 성적은 8승 1패. 한 번 기세를 타기 시작하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것은 스프링에서도 보였던 패턴이다. 서머 1라운드 성적은 5승 3패에 그쳤지만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크게 활약했던 킹존은 이제 무서울 것이 없어 보인다.
상황은 한화생명도 마찬가지다. 특유의 화끈한 한타, 플레이 장점도 차차 수그러들어 최근 킹존과 담원에게 연패한 바 있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한화생명은 오늘 오후 SK텔레콤을 만난다. SK텔레콤 또한 10일 전엔 한화생명과 분위기가 비슷했다. 겨우 연패를 끊었을 뿐, 제대로 된 경기력 검증은 거치지 않았던 그때. 그러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말 그대로 ‘문제없음’이었다.
kt 롤스터와 한화생명, 두 팀은 모두 2승 6패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순위를 가르는 것은 득실차이다. 10일 간의 경기 공백, 킹존과 SK텔레콤이 먼저 겪은 9.13 패치 등 많은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겠지만 이를 극복하고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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