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지수보이의 치킨디너] 아시아 시리즈 출전 중국, 17 게이밍과 블랙아나나스가 위협적(MET 예상 2편)

Talon 2019. 7. 25. 11:36


PKL 김지수 해설이 올해 두 번째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인 'MET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하는 중국 팀들에 대한 예상을 밝혔다. 17 게이밍과 함께 블랙 아나나스를 경계해야 할 중국 팀으로 꼽은 김지수 해설은 이들과 조우할 디토네이터와 DPG EVGA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지수 해설은 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 1위인 VC 게이밍보다 3위를 차지한 17 게이밍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지난 1월 마카오에서 열린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페이스잇 글로벌 써밋까지 출전한 17 게이밍의 기존 선수와 더불어 원거리 교전강화를 위해 추가로 새 선수를 영입해 전력이 강화됐다는 것. 다만 김지수 해설은 짦은 시간 내에 이들의 손발이 어느 정도 맞을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중국 지역 팀 답지않게 중앙 거점 확보 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거나, 차량 없이 필드 플레이에서 보인 화력은 여전하다고 분석된 17 게이밍은 에란겔에서는 디토네이터와, 미라마에서는 DPG 다나와와 랜드마크 쟁탈전을 벌일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디토네이터의 경우 포친키라는 주요 거점을 두고 대회 내내 기싸움을 벌일 확률이 높다고. 김지수 해설은 17게이밍이 성적과 관계 없이 자존심만을 위한 싸움을 벌인다면 디토네이터로서 힘든 대회가 되리라 예상했다. 자존심 싸움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대회 성적을 고려한 유연한 플레이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김지수 해설은 지는 페이스잇 써밋에서 팀리퀴드와 17게이밍의 랜드마크 쟁탈전 끝이 두 팀 모두 늪에 빠진 결과도 함께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주의할 중국 팀으로 김지수 해설은 17 게이밍에 이어 블랙 아나나스를 지목했다. 김지수 해설은 한국의 '피오' 차승훈이나 '이노닉스' 나희주 같은 포지션의 선수로 블랙 아나나스의 'BA_Dec12th'를 꼽핬다. 중국 리그 MVP와 최다킬을 차지한 이 선수는 타 FPS 종목에서 배틀그라운드로 넘어와 조준 능력과 더불어 거리를 가리지 않는 사격 정확도를 보이는 만큼 충분히 주의하고, 차라리 대치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평가받는 선수다. 특히 나쁜 버릇이나 습관이 없는 깔끔한 플레이가 위협적이라는 것. 

블랙 아나나스의 외곽 지향 운영 역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시야를 확보한 후 천천히 외곽부터 진입하는 운영을 보이며, 사뭇 한국팀 같은 분위기를 보인다고 분석한 김지수 해설은 경기 중 동선이 겹치는 DPG EVGA와 교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중국 리그에서 보인 경기를 분석했을 때 DPG EVGA와 동선이 비슷하다고 말한 김지수 해설은 근접전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이는 '언더' 박성찬이 블랙 아나나스 'BA_Dec12th'와 기세 싸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이번 대회 두 팀의 성적을 가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MET 아시아 시리즈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에서는 아프리카TV에서 박상현 캐스터와 신정민-김지수 해설의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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