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박진성이 “필요한 말만 하는 편이라 콜이 없다고 느끼실 수 있다. 경기에 집중하면 말이 없어지는 편”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15일(현지 기준)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4일차 2경기에서 클러치 게이밍에 완승을 거뒀다.
이날 ‘테디’ 박진성은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3연승으로 마무리한 소감으로 “아직 3판이 남아있다. 기분은 좋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더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체력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박진성은 “음식은 매니저님이 잘 챙겨주신다. 음식은 잘 먹고 있으며 휴식 시간에 잘 쉬어 컨디션도 문제없다. 연습실이 좁은데 사람이 많아 더운 점을 빼면 불편한 것은 없다”고 이야기하며 걱정을 일축했다.
박진성은 “화장실 버튼을 세게 누르면 아래로 빠진다. 그래서 화장실을 못 쓰는데, 자꾸 세게 누르는 사람이 있다. 덕분에 사람들이 화장실을 못 쓰고 자기 방까지 가야 했다”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SK텔레콤은 바텀에서 ‘야라가스’ 조합을 꺼냈다. 박진성은 “평소 야라가스에 자신있었다. 또 미드에 돌릴 수 있어 밴픽적인 이득을 가져가기 위해 야라가스 조합을 선택했다. 이상혁 선수도 야스오 숙련도가 높고, ‘칸’ 김동하 선수도 아칼리 숙련도가 높아 정말 여러 가지 선택 사항이 많았는데 바텀 야라가스 조합이 가장 좋아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진성은 비원딜보다 정석 원딜 챔피언에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진성은 “숙련도 높은 비원딜과 숙련도가 부족한 비원딜이 있다. 개인적으로 자신 있는 챔피언은 웬만한 미드라이너처럼 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에서 킬을 많이 먹진 못했지만 팀이 이기는 상황이라 무리 없이 천천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넥서스를 깰 당시 조용한 콜이 화제가 됐다. 박진성은 “필요한 얘기만 하는 편이라 콜이 없다고 느끼실 수 있다. 게임에 집중하면 말이 없어진다. 게임 당시 경기 초반 세주아니가 말리지 않았나. 그때 승리를 예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는 모두 마무리됐다. SK텔레콤은 휴식 후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로 돌아온다. 박진성은 앞으로 준비할 것은 “실수 안하는 것 정도다. 다른 비원딜을 시도하고 싶고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진성은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로 “1, 2경기엔 깔끔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남은 3경기는 훨씬 깔끔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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