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LCK 8강 첫 타자 그리핀, '베테랑' IG와 맞불

Talon 2019. 10. 31. 09:07


그리핀이 ‘디펜딩 챔피언’에 도전장을 내민다. 

26일(현지 기준)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그리핀과 IG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2018 롤드컵 우승팀 IG와 첫 롤드컵 출전팀 그리핀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과 ‘신예’, 두 팀의 대결은 의견이 분분한 상황. 모두가 박빙을 예상하고 있다.

IG와 그리핀의 대결엔 많은 포인트가 있다. IG에게는 에이스라 손꼽히는 두 한국인 멤버,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이 존재하며, 그리핀은 다섯 라인 모두 최고의 폼을 보이는 중이다.

‘쵸비’ 정지훈과 송의진의 대결은 주목할 포인트 중 하나다. 현재 정지훈의 KDA는 10.8. 송의진의 KDA와 딱 2배 차이 나는 높은 수치다. 하지만 KDA로 모든 것을 비교할 순 없다. 송의진은 74.7%의 높은 킬 관여율을 보이며 팀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킬 관여율 수치가 증명하는 것 중 하나로는 송의진이 다른 라인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정지훈은 라인전이 강한 미드라이너다. 송의진이 로밍을 다니지 못하도록 라인에 꽉 묶어 놓을 수 있다. 또한 ‘타잔’ 이승용의 개입으로 정글-미드 싸움 우위를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주요 라인이 미드가 아닌 탑이 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탑은 ‘소드’ 최성원과 강승록의 대결이다. 강승록은 648.2의 분당 대미지를 기록, 팀 전체 대미지의 31%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최성원의 방패가 이를 얼만큼 견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는 창과 방패가 아닌, 창과 창의 대결이 될 수 있다. 블라디미르와 제이스, 갱플랭크, 아칼리 등이 주로 탑 라인에서 등장하는 추세다. 챔피언에 따른 경기 양상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반해 바텀은 비교적 집중도가 낮다. 하지만 최근 ‘리헨즈’ 손시우와 ‘바이퍼’ 박도현의 폼이 가파른 상승세에 올랐고, 이에 따른 라인 우위 또한 점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라는 타이들은 그리핀에게도 압박으로 다가오지만 IG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 부담감과 압박을 견뎌내는 팀이 4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전제의 변수 또한 포함된다. 8강부터는 단판제가 아닌 5판 3선승제로 진행되기 때문. 그리핀이 다전제의 변수를 극복하고 베테랑 IG를 꺾을 수 있을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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