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썩한 해외와 달리 잠잠한 국내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e스포츠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오는 3월 12일 군단의 심장 출시에 발맞춰 국내외서 진행되는 스타크래프트2 관련 e스포츠 리그가 '자유의 날개'에서 '군단의 심장'으로 전면 전환된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와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의 게임 디렉터인 더스틴 부라우더는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국 지사 사무실에서 화상인터뷰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의 첫 번째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 발매와 함께 e스포츠 리그가 새롭게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9월 4일 스타2 최초의 공식 글로벌 리그인 GSL 오픈시즌1 부터 시작된 스타2 e스포츠는 30개월 만에 자유의날개에서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하게 된다. GSL의 경우는 2013 GSL 시즌2부터, 프로리그는 4라운드부터 군단의 심장으로 리그를 진행하게 된다.
더스틴 브라우더는 "전체적인 밸런스 측면과 전략 구사면을 고려했을 때 자유의 날개보다는 군단의 심장이 e스포츠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아직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자유의 날개 리그 전부가 군단의 심장으로 통합될 지 여부는 리그 개최자들의 의시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지난 1998년 스타1 출시 당시부터 논란의 쟁점이었던 인구수 '200'도 고수될 방침이다. 인구수 200은 최근 스타2 경기가 물량전 위주로 정형화 되면서 여러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더스틴 브라우더는 "군단의 심장에서 최대 인구 수를 200이상으로 늘릴 계획은 없다. 다음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에서는 고려사항일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서의 계획은 없다. 인구수를 200이상으로 늘렸을 경우 유닛 가격이 싸고 많은 유닛 수로 승부를 거는 저그 종족에게 유리해질 수 있다. 밸런스 적 균형을 생각했을때는 곧바로 적용하기는 힘들다"라고 인구수 200의 변화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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