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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선수권익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진행상황 공개

Talon 2020. 1. 20. 17:17


한국e스포츠협회가 그리핀 사건 이후 공론화 된 선수권익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한국e스포츠협회는 SNS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의 공개청원 답변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한 세부 사항인 것. 이 내용에는 표준계약서 제정, 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선수등록제도 정립, 그리고 소양교육 등에 대한 기타 개선안이다.

아래는 이날 한국 e스포츠협회에서 공개한 개선방안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협회가 지난 해 발표했던 ‘선수권익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의 현재까지 진행사항을 공유 드리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표준계약서 제정: 협회는 게임, 스포츠, 매니지먼트 전문 법무법인을 통해 표준계약서 초안을 제작했으며, 이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어 표준계약서의 취지 내에서, 의견 수렴 및 추가 자문 및 검토가 바로 진행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공정위원회의 검토를 받아 협회 ‘e스포츠 표준계약서’가 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계약서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받아 표준계약서 제정에 참고할 예정입니다.
이 계약서는 오는 1월 말 진행될 e스포츠 소양교육(LoL 챔피언스 코리아 및 챌린저스 코리아 참가선수 대상)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명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미성년자 선수의 법적대리인 도 참석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자 합니다. 이후 협회는 2월 초에 최종 e스포츠 표준계약서를 완성하여, LCK 스프링 개막 주에 맞춰 적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분쟁조정위원회(가칭) 설치: 지난 해 발표했던 제도개선방안 중 하나인 분쟁조정위원회(가칭)는 당시 발표했던 타임 라인에 따라 현재 임시 분쟁조정위원회 설치를 위한 준비과정에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위원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예비후보 섭외가 완료되면 1월 말, 킥오프 회의를 개최해 임시 위원회와 민원접수 창구를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분쟁위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에 확대 운영될 계획이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선수등록제도 정립: e스포츠 선수등록제도는 지난 해 12월부터 타 스포츠 종목의 사례를 분석하고, 종목사와 협의를 통해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으며, ‘임시 선수등록 시스템’이 2월 초 공개를 목표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임시 시스템은 전문종목 중 사전 등록을 희망한 팀 및 선수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구축 예정인 ‘통합선수 등록시스템’은 일반 종목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회원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격증 및 증명서 발급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협회는 다양한 e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이 포괄적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각 e스포츠 종목사와 업무협력을 맺어 실효성있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개선안: 또한 선수 권익 증진 방안 중 ‘e스포츠 선수소양교육’은 우선 LoL 선수들을 대상으로 1월 말에 진행되며, 타 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내에 순차적으로 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기타 선수들의 심리상담 및 법률 자문 등도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독립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해 발표한 ‘e스포츠 선수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더욱 많이 소통하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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