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터뷰] T1 '페주주' 된 '페이커' 이상혁 "마스터 승격, 팀원들 도움 하나도 안됐다"

T1과 연장계약 및 선수 생활 후 조직 리더 합류 사실이 공개되며 '페주주'라는 별명을 얻은 '페이커' 이상혁이 전 팀원이었던 '클리드' 김태민이 활동하는 젠지e스포츠를 격파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경기에서 T1이 젠지e스포츠를 격파했다. 이날 경기 후 진행된 영상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승리 소감과 함께 솔로랭크 마스터 티어 승급에 대해 말했다.

이상혁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팀이 전체적으로 교전을 잘 했고, CS도 잘 먹었다. 하지만 내가 마스터로 승급하고 와서 이긴게 아닐까 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마스터 티어 승급에 대해 "팀원의 도움이 없어 감사할 것도 없다. 그리고 나만 만나면 계속 지는데, 이제 내가 마스터니 잘할 거 같다"며 이야기했다.

"김태민을 이긴 거 보다 지금 강팀인 젠지를 이긴 것이 더 의미있다"고 밝힌 이상혁은 경기 전 팀원들과 1대 1 연습을 권하는 이유, 그리고 특히 팀원들에게 세트를 권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팀원들이 1대 1 연습을 하면 자꾸 자신에게 패해서 안하는 거 같다는 이상혁은 DRX에 대해 "상위권 팀이지만 우리도 선두를 노리는 팀이기에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