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카트 리그] 2위 두고 격돌하는 아프리카-한화생명, 아이템전 승부처 될까

Talon 2020. 2. 22. 16:01

아프리카와 한화생명이 2위 자리를 두고 외나무다리 싸움을 펼친다.

22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팀전 풀리그 8강 27경기가 아프리카 프릭스 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로 진행된다. 8강 1위는 샌드박스 게이밍, 4위는 락스 게이밍으로 확정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자력으로 2위가 된다.

5승 1패로 이미 4강 진출이 확정된 두 팀의 경기지만 서로가 4강 첫 상대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기선 제압을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문호준과 유영혁이란 전통의 라이벌이 있기에 자존심까지 걸려있다. 

아프리카는 지난 휠즈전에서 스피드전 3:1, 아이템전 3:1로 승리를 거뒀다. 전대웅, 유영혁, 정승하가 스피드전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보여주고 있고, 강석인은 개인 기량과 팀워크를 통해 몇 번이고 상대팀의 추격을 따돌리며 피니시 라인을 넘곤 했다. 전반적으로 기존 강점이었던 아이템전에 스피드전 전력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이번 시즌의 평가였다.

한화생명은 지난 시즌 4강에서 아프리카를 상대로 스피드전 압승을 거둔 바 있다. 큰 로스터 변화 없이 지난 시즌 로스터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지난 시즌 개인전 준우승자도 있는 팀인 만큼 스피드전 주행 능력 자체는 아프리카보다 근소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화생명의 문제는 아이템전이다. 이은택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선언하면서 아이템전에서 큰 공백이 생겼다. 이전에 아이템전에 참여하지 않았던 박도현이 급히 준비해 12일 진행된 엑스퀘어전을 소화했다. 열흘이란 준비 시간 동안 박도현이 얼마나 아이템전 적응도를 끌어올리고 팀워크를 맞추느냐가 에이스 결정전의 진행 여부를 결정 지을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