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승과 함께 팀을 이끌고 있는 김도욱
KT와의 대결에서 무려 3킬을 기록한 바 있다.
제8게임단은 늘 걱정이 많은 팀이었다. 더군다나 시즌이 시작되기 전'폭군' 이제동(EG-TL)과 '염선생' 염보성(은퇴)이 이탈하면서 우려가 현실로 되는 듯 했다. 게다가 홀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는 전태양의 부담감도 커져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제8게임단을 이끌고 있는 것은 바로 신예 김도욱이다. 김도욱은 11승 8패를 거두며 다승 랭킹 공동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데뷔한지 1년 만에 거둔 쾌거였다. 상대 역시 강했다. '테러리스트' 정명훈에게 패하기 전까지 '퀸의 아들' 김명운, '최종병기' 이영호 그리고 '총사령관' 송병구가 김도욱의 제물이 됐다. 이제는 어엿한 에이스라고 해도 손색 없는 김도욱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스스로 믿기지 않는 성적, 비결은 무엇일까
특유의 어색한 웃음을 짓는 김도욱. 그래도 마음은 편하다고.
- 데뷔전을 치른지 1년, 지금의 성적이 믿기지 않을 것 같다.
▶ 날마다 프로리그 경기를 생각하면서 연습만 했을 뿐인데 갑자기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데뷔전도 엄청 긴장해서 잘 못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는 경기를 하는데 무게감이 뭔가 다르다는 걸 스스로 느꼈었다. 예전에는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이었고, 이제는 형들이 나가면서 우리끼리 다같이 잘해야 했다. 그런데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보다 그 느낌이 편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 시즌 전만 하더라도 에이스인 전태양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 (전)태양이가 옆자리이다 보니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보고 배우면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태양이가 지금은 성적이 안 좋지만 실력이 좋기 때문에 조금만 있으면 다시 에이스다운 성적을 낼 것 같다.
- 그 전에 전태양이 김도욱이 활약할 거라는 이야기를 남긴 적이 있었다. 다승 랭킹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 스스로 믿기지가 않는다. 팀원들이 그런 것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것 같다. 실수를 해도 게임을 잘한다며 에이스 대우를 해준다(웃음).
- 다승 경쟁을 하고 있는 기분은
▶ 이영호 선수나 정명훈 선수랑 비슷하게 승리를 거두고 있다는 게 믿기지가 않다. 아마도 예전부터 (구)성훈이 형이랑 (이)제동이 형의 연습을 도와주다 보니 그런 경험 때문에 경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잠시나마 1위, 그리고 잊지 못할 첫 승리의 기억.
- 성적도 성적이지만 상대한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그 중 송병구와 이영호도 있었고, 특히 같은 팀이었던 이제동도 있었는데 이들을 꺾었을 때 어땠는지
▶ (이)제동이 형이랑은 화승 때부터 연습을 해서 경기 때는 전혀 긴장이 되지 않고, 오히려 편했다. 아무래도 편하게 경기를 해서 그런지 연습실에서 했던 실력이 그대로 나온 것 같다. 사실 제동이형이랑 대회 때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끝나고 제동이형이 잘 한다며 래더에서 보자고 했다(웃음).
- 그리고 그런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다승 1위에 잠시나마 머무른 적이 있었다. 기뻤을 것 같은데
▶ 그 때 경기가 끝나고 나오니까 코치님들이 환호를 질러주셨다. 또 팬분들도 엄청 좋아해주셔서 정말 기뻤다. 그 뒤로 (이)병렬이 처럼 세레머니를 준비 했는데, 그때마다 졌다.
- 혹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기억하는지. 당시 박대호(삼성전자)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에이스 결정전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 그 전까지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어서 경기에 임한 각오가 엄청 남달랐다. 상황이 엄청 불리했지만 그런 모든 걸 다 잊고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각오를 했다.
- 그 동안 승리했던 경기들을 살펴보면 밴시를 사용한 빌드가 대다수다. 이 빌드에 특별히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거나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지
▶ 밴시를 사용하면 프로토스 입장에서 부유하게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내 스스로 난전을 유도하면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은 계속 같은 빌드를 사용해서 그런지 많이 졌다. 그래서 스타일의 변화를 줘 볼 생각이다. 하지만 억지로 바꾸기 보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느껴보면서 차츰 줄 생각이다.
- 특별히 상대 선수들에 대해 엄청난 자신감을 내비치거나 하진 않는데 평소 어떤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지
▶ 유명했던 선수들과 할 때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한다. 각 선수들마다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걸 경험하고 배우려고 노력한다. 나 같은 경우는 스타일이 뚜렷하지 않고, 여러 스타일을 추구한다. 평소에는 이영호 선수나 정명훈 선수의 경기를 많이 살펴 보는데 여전히 스타일이 많이 어중간하다. 옛날부터 제동이 형이나 다른 형들이 내 스타일이 딱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해줬다.
- 하지만 최근 들어 상대 선수들이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가는 운영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다른 선수들이 자신을 견제하고 분석한다는 이야기인데 기분이 어떤지
▶ 상대 선수들이 신경을 써주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 전에는 내가 상대 선수들의 스타일을 연구하면서 맞춰갔는데 이제는 상대 선수들이 신경을 써주니까 느낌이 색다르다. 어쨌든 맞춤형 빌드를 쓴다는 것도 전략적인 플레이가 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실패할까 굉장히 떨리는데 내가 그런 수준의 선수가 되나 싶기도 하다.
테란으로 잘하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다.
스타1과 스타2의 병행은 굉장히 힘들었다고 밝힌 김도욱.
- 긴장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지금도 방송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지 또 본인의 성적이 좋아지면서 주변의 반응이 어떻게 변했는지
▶ 예전에는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물론 지금도 긴장을 하지만 경기에서 이기려면 어느 정도의 긴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너무 강한 상대들을 만나다 보니 조금은 부담이 된다. 전에는 강한 선수들을 만나면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지금은 팀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부분을 느꼈는지 (김)재훈이 형이나 코치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 선수층도 얇은데 스타1과 스타2의 병행은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 물론 지금은 스타2로 전환한 상태지만 전보다 더 선수층이 얇아졌다. 병행하던 시기와 완전 전환을 한 지금 어떻게 달라졌나.
▶ 병행을 하던 때는 어수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형들이 힘들었을 텐데도 엄청 잘해줬다. 이번 시즌부터는 완전히 전환이 되니까 연습하기가 더 편하다. 그때는 형들의 스타1 경기 연습만 도와주다 보니 스타2를 거의 연습하지 못했다.
- 2010년에 화승에 입단해서 2011년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데 스타2로 전환한다고 했을 때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그때는 어떤 고민을 했는지 말해달라.
▶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다. 스타1을 연습하면서 열심히 했지만 오히려 스타2로 전환되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 생각했고, 지금과 같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 초창기에는 테란이 좋았지만 지금은 썩 강하지 않다. 종족을 바꾸는 선수들을 보면서 본인도 그런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는지
▶ 테란에서 다른 종족으로 바꾼 선수들을 보면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을 한다. 나도 바꾸고는 싶었지만 테란으로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꼭 테란을 하고 싶다는 오기가 있었다. 그리고 프로토스로 바꾸면 테란전은 쉽겠지만 저그전이나 동족전은 어려울 것 같아서 싫었다.
- 전환을 하면서 부모님께서도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다. 데뷔하기 전과 데뷔 후 그리고 지금의 부모님은 어떻게 달라지셨나
▶ 프로게이머가 되고 항상 변함없이 응원을 해주셨다. 최근에는 한 경기 끝날 때마다 이긴 것뿐인데, 우승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내 주신다. 그리고 지더라도 좋은 말씀을 많이 남겨 주신다. 집에서 형이 방송을 틀어주면서 항상 경기를 지켜보신다고 했다.
이제는 팬카페까지 생긴 인기 스타?
팬들에게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 생각보다 짧은 시간 안에 성적을 내고 있다. 제8게임단에 입단할 때 그리고 지금의 성적을 내기까지 누구의 도움이 가장 컸는지
▶ 일단 테란 선수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태양이가 옆자리라 많이 보고 배운다. 또 정정호라는 선수가 있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형인데 내가 엄청 많이 물어본다. 그 때마다 항상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그리고 코치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을 주신다. 그 중 차 코치님이 세세하고, 정신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신다. 또 게임 내적으로도 하나하나 많이 알려주신다.
- 그렇다면 스타2에 본격적으로 임했을 때 자신이 뽑은 최고의 경기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당연히 박대호 선수와 했을 때가 가장 기뻤다. 공식전에서 거둔 첫 승리였고, 팀도 지고 있었던 상황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또 경기 흐름도 좋지 않았는데 역전승을 거둬서 그런지 극적이었다.
- 아직까지도 스타2가 스타1만큼의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하지만 유독 제8게임단의 팬들의 함성은 크게 느껴진다. 팬들의 이런 함성소리를 들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팬분들이 엄청 많지도 않은데 소리는 크다. 그 부분에 대해서 고맙다는 말 외에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 최근의 성적 때문인지 개인 팬 카페도 생겼다. 그런데 제8게임단 팬들이 항상 선수들이 언제쯤 카페에 방문해서 글을 남겨줄까 궁금해 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연습을 열심히 하느라 미처 글을 못써서 죄송하다. 하지만 항상 감사하다고 느낀다. 그런데 워낙 표현하는데 서툴다 보니 어떻게 감사함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항상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 드린다. 아, 정말 모르겠다.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웃음).
-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8게임단은 여성팬이 꽤 많다. 이상형을 공개한다면
▶ 아직 여자 친구는 없지만 이상형은 피부가 하얗고, 눈이 큰 여자가 좋다. 그리고 말이 통하고 재미있으면 좋겠다. 나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엄청난 연습량에 '기계'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초록색으로 연승이 기록돼 있으면 뿌듯하다는 김도욱.
- 지금 팀 내 다승 1위인 것은 알고 있는지, 연습 때는 어느 정도 승률이 나오나 또 팀 내에서 가장 잘한다고 느끼는 선수는 누구인가
▶ 연습 때는 1등 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상위권에 머문다. 잘하는 선수는 (양)희수 형이 프로토스라 그런지 잘해 보인다. 종족이 좋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웃음). 그냥 뭔가 단단한 운영을 선보인다. 그래서 연습할 때 멘탈붕괴를 당할 때가 많다. 그럴 때는 꼭 이길 때까지 계속 하자고 한다.
- 간혹 '운이 좋아 이긴다'라는 댓글들이 눈에 띈다. 그런 글들을 보면 억울할 법도 한데. 하루에 얼마나 연습을 하고 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필해 달라.
▶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이 있고, 저녁을 먹고 쉬는 시간이 있지만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 시간에도 연습을 많이 한다. 내 생각에도 나는 재능이 있는 선수는 아니고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 노력파다. 그래서 예전부터 연습을 많이 해서 기계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영호 선수도 자기 전에 전적을 보면서 뿌듯해 한다고 하는데, 나도 대전기록이 초록색으로 연승이 기록돼 있으면 굉장히 뿌듯하다.
- 다른 선수들은 임대를 떠난 이제동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인터뷰 때 언급을 하는데 아직 본인과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이제동과의 관계는 어떤지
▶ 친하다고 해야 하나. 친한 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형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예의를 지키다 보니 제동이 형에게도 많이 다가가지 못한 것 같다. 아마 존경하는 선배이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 지금 가장 친한 팀원은 누구인지
▶ 아무래도 병렬이와 가장 친하다. 화승 때부터 같이 지냈다. 힘든 시기를 지내다 보니 서로 의지도 되고, 선의의 경쟁을 한다. 가끔 병렬이가 나보고 4연패라고 놀리는데 그때마다 나는 '넌 3승 5패'라고 대꾸한다.
- 어느덧 20살이 됐다. 시즌 중이라 크게 달라진 점을 찾지 못하겠지만 성인이 된 것을 느끼고 있는지
▶ 우선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밥 먹자'가 아니고 '술 마시자'라고 바뀌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벌써 술을 먹을 나이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렇게 크게 좋다거나 그런 건 없다.
- 연습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뭘 하면서 보내는지
▶ 가끔 호수공원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밤에는 사람이 없는 시간에 자전거를 타면서 경주도 하고 그랬다. 우리 팀이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나도 경주를 하면 1등을 할 때도 있는데, 매번 1등이 바뀌니까 재미있다. 그리고 형들이 있을 때는 축구도 하고 다른 운동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최하위로 평가 받던 제8게임단, 속상하지 않았을까?
스스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 모두가 제8게임단을 최하위로 봤을 때, 속상했을 것 같다.
▶ 현실적으로 그게 맞았을 것 같다. 밖에서 봤을 때 주력인 선수들이 빠져나갔으니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안에 있는 우리도 의지하던 형들이 빠지니까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 그래서 많이 힘들긴 했지만 우리끼리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했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지금의 성적에 만족스러운지
▶ 우리끼리 매 라운드마다 목표를 잡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승리를 거뒀다. 좀 놀랍기도 했지만 만족스럽다. 좋은 성적을 거두다 보니 실력으로 봤을 때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들이 나가면서 정신적으로는 힘들지만 더 이상 의지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 그러고 보면 한상용 수석 코치와 쭉 함께 했다. 본인에게 어떤 사람인가
▶ 정신적 지주다. 화승 때부터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믿고 의지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좋은 점이 있다면 코치님이지만 친근하게 다가와 주신다. 물론 형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진 않는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웃음).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은 김도욱.
이제동을 존경한다고 밝힌 김도욱.
- 바쁜 일정 때문에 집에 자주 들르지 못할 것 같다. 부모님이 보고 싶지 않은지
▶ 휴가 때 가끔 들르는 편이다. 하루만 쉴 수 있는 휴가가 있는데 그 때 가족들의 얼굴이라도 볼 생각을 하고 꼭 부모님을 찾아 뵙는다. 그럴 때 마다 부모님께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해준다. 또 부모님이 카카오톡에 대화명이랑 사진을 모두 나와 관련된 것들로 바꿔 놨다며 보여주신다.
- 본인이 앞으로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 화승 때부터 제동이 형을 엄청 존경했다. 그리고 또 보성이 형이랑도 숙소생활을 했는데, 두 형들을 보면서 선수생활을 즐기면서 커리어를 쌓고 싶다.
- 10년 후의 자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은지 그리고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되도록이면 그때까지 선수생활을 하면서 제동이 형처럼 팀을 이끌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또 후배들에게 존경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저희 제8게임단의 페이스북이 있는데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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