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가 플레이오프에서도 강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9일 오전(한국 시간) '2020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가 TSM과 100 씨브즈의 대결로 진행됐다. 승자전 1, 2경기와 패자전 1, 2경기가 진행도니 가운데 클라우드 나인(C9)과 이블 지니어스(EG)가 승자전에서 승리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EG는 승자전 1경기에서 플라이퀘스트를 꺾고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올랐다. 1세트에서 플라이퀘스트의 공세에 주춤했지만 '제이잘' 타릭의 궁극기에 힘입어 21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4킬을 쓸어담고 역전승을 거뒀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EG는 2세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중후반에 교전과 한타로 판을 뒤집었다. '파워오브이블' 아지르-'와일드터틀' 자야의 활약으로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지주케' 탈리야의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C9는 100 씨브즈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세 세트 모두 합쳐 49:12라는 압도적 킬격차가 났고, '니스키' 야신 딘체르는 조이로 도합 18킬 노데스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OG 2위다운 캐리력으로 팀을 상위 라운드로 이끌었다.
패자전 1, 2경기는 승자전에서 패배했던 두 팀과 정규 시즌 5, 6위인 TSM과 골든 가디언스의 대결로 치러졌다. 중후반 운영과 집중력이 아쉬웠지만 EG 상대로 초반에 좋은 기세를 보여줬던 플라이퀘스트는 골든 가디언스를 3:0으로 완파하고 기회를 얻었다. 1세트는 다소 접전이었으나 이어진 2, 3세트에서 '파워오브이블' 트리스탄 쉬라제가 노데스로 협곡을 지배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마무리 짓는 패자전 2경기는 C9에게 패배했던 100 씨브즈와 정규 시즌 5위 TSM의 경기로 진행됐다. TSM은 1세트 승리 후 이어진 두 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역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다. 4세트에서 킬스코어 13:1로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간 TSM은 초반 라인전에서 밀리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코베' 자야가 '코디선' 미스 포츈보다 CS 수급에서 앞서며 화력에서 밀리지 않았고, '비역슨' 조이도 1데스에 그치며 성장에 제동이 걸리지 않았던 것이 후반 TSM에게 기회를 줬다. TSM은 42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100 씨브즈의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오는 12일과 13일(한국 시간)에 진행되며, 승자전을 뚫고 올라온 C9와 EG가 결승 직행권을 두고 12일에 격돌한다. 13일엔 패자전에서 생존한 TSM과 플라이퀘스트가 3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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