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샤오후 리위안하오 선수입니다~!
現 Royal Never Give Up의 미드 라이너.
샤오후의 장점이라면 역시 뭐니뭐니해도 팀에서 지원을 하지 않아도 항상 1인분이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샤오후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RNG가 2016년 스프링을 제외하고 CS및 팀적자원들을 바텀에 몰아주는걸 생각하면 더욱더 장점이 부각됩니다.
1인분이 보장되는 이러한 모습에 대해 LCK와 LPL를 같이 보는 팬들은 전성기의 크라운이 연상된다고 중국의 크라운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으며 다재다능한 점에서 쿠로와도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러한 모습때문에 LPL내에서 나이트라든가 야가오같이 중국 신성들이 등장전까진 언제나 토종 중체미 후보 1순위에 올라왔을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선수의 약점으로 뽑히는것이있다면 경기를 이끄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인데, 물론 RNG라는 팀자체가 우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이고 플레이메이킹은 전성기 시절엔 카사/마라샹궈 그리고 밍 전성기 이후엔 XLB와 밍이 다 한다지만, 2016 롤드컵 조별예선 당시 팀 딜 비중을 20%도 못찍다던가 시즌8 롤드컵 당시 퍽즈를 억제하지 못해 팀 8강 탈락의 주역이 되었고, 2019년 롤드컵 역시 별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주며 RNG의 조별예선 탈락에 큰 원인이 된걸 보면 RNG가 롤드컵에서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으려면 본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어느정도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낮은 딜량들의 원인은 지나치게 원딜을 밀어주는 팀적 운영측면이 매우 크기도 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라인전에서 cs를 오히려 앞서거나 반반 파밍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에는 우지에게 cs를 밀어주다보니 본인은 상대 미드라이너와 40개 이상 많게는 100개까지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리고 mlxg를 제외한 역대 모든 정글러들이 RNG를 바텀 위주로 플레이한다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 선수와 비교되는 16 서머~17 스프링의 크라운이 캐리력과 플레이메이킹 면에서도 최고조의 모습을 보였듯이 이 선수도 폼이 좋을 때는 16 스프링이나 19 서머처럼 에이스 롤 소화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챔프폭 넓히는 속도가 미묘한 노력형이다 보니 크라운이 룰러 밀어주듯 샤오후도 우지 밀어주기로 넓고 얕은 챔프폭으로 묻어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크라운과 달리 롤드컵 우승을 해보지 못한 시점에서, 팀에 한계가 있다는 평이 나오자 어떻게든 다시 노력해서 캐리형으로 재전환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선수. 그런데 2019년 한창 다시 폼이 올라오다가 LPL 서머 결승과 롤드컵에서 부진한 것을 보면 큰 경기에 약한 걸지도 모릅니다. 2017년을 제외하면 롤드컵을 올 때마다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부진하는 걸 보면...
팀의 미드 라이너로서 Gamtee 시절에 탑 라이너와 함께 좋은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시즌 6에는 루키에게 털린 걸 빼면 라인전은 굉장히 호평이지만 한타 능력이 발전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젠 전에서 미드 코르키로 캐리하는 등 물이 오른 느낌이었으나, 정작 탈락을 결정짓는 프나틱과의 4강전 3세트에서 그 코르키로 페비벤에게 라인전을 털려서 패배지분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1세트부터 아지르로 폰의 라이즈를 털어먹고 4세트에 르블랑으로 하드캐리를 하고 폰의 룰루를 솔킬내는 등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MSI에서는 르블랑 아지르 말고 라이즈도 괜찮게 다루며 샤오후 세체미설이 등장했으나 4강에서 페이커에게 밀리면서 그냥 중체미로 강등당하고 말았습니다. 서머 시즌에는 스웨인과 라이즈까지는 잘하는 편인데 빅토르와 블라디는 기량이 좀 미묘합니다. 포스트시즌 4강에서 2세트부터 교체된 IM의 아테나를 상대로 매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승에서는 스카웃에게 완파당하며 준우승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롤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 비역슨과 크라운같은 상대 미드가 잘하는 탓도 있다고는 하지만 결승전 못지 않게 부진하였습니다. 워낙 죽음의 조라서 묻히긴 했는데 한국에서는 퍽스, 후히, 웨스트도어 등과 함께 미드 잼라인에 포함시키자는 여론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드라이너면서 팀내 딜량 중 20%도 채우지 못하고 조별리그 미드라이너들 중 압도적인 딜량비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어떤 의미로는사전예상 바텀 3 미드인 후히, 웨스트도어, 톡커스나 당시 유럽의 수치 퍽스보다도 심각하다고 까이고 있습니다.
2017 시즌 데마시아컵 4강에서도 스카웃을 상대로 절망적인 경기력을 보였는데 라이즈로 궁쓸 때마다 1+1 자살을 한다던가, 카시오페아로 빅토르를 압박하지 못해서 유통기한을 당긴다던가... 그나마 빅토르로 사람구실을 했지만 1, 2세트에 공기팡 좀 질러주던 스카웃의 오리아나가 4세트에 날아다니면서 결과적으로는 또 패배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2017 써머 시즌에는 과거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아지르나 르블랑과 같이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는 챔프를 연습량만 채워지면 최상급으로 다뤘고 기타 챔프폭도 크게 넓혀낸 점에서 재능과 노력이 모두 확실하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중국 최고나 세계 최고가 되기에는 팀을 주도하는 능력에서 한 끗발 모자란 느낌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초중반에는 mlxg가 중후반에는 우지에게 맞춰주면서 채워나갔는데, 2018 스프링 시즌 우지가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 지난해와 달리 전체적인 LPL의 수준이 올라가자 문제가 됩니다. 2018 롤드컵에서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며 8강에서 탈락하는 주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019 스프링까지는 여전히 우지 따까리 역할에 충실했지만, 2019 서머부터 우지 몰빵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팀의 판단 덕분인지 샤오후에게 자원을 몰아주고 하드캐리하는 경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2019 롤드컵에서는 우지 원맨팀으로 회귀, 여러모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그룹스테이지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2020 시즌 전, RNG가 쵸비를 영입하려했다는 썰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입지가 애매해졌습니다. 이번시즌을 끝으로 우지의 은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롤드컵이 중국에서 열리므로 우지에게 있어서 이번 시즌은 자국에서의 롤드컵 우승후 은퇴라는 마지막 영광이 간절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순혈이라는 팀컬러, 30억이 넘는 자금을 쵸비 하나에 배팅할 정도의 구단의 우승에대한 열망은 자칫 샤오후에게 부담스러울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롤드컵에서 기대치보다는 높았던 랑싱에 비해 기대에 영 못미쳤던 플레이를 보여줬다지만 우승을 위한 리빌딩 과정에서 기량이 가장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탑보다도 미드를 우선영입하려한 구단의 행보는 샤오후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존심상할만한 일입니다. 이를 뒤엎고 RNG의 첫 롤드컵 우승 및 동료인 우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주기 위해서는 기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데마시아컵부터 괴물신인 XLB와 함께 활약해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원거리딜러자리에 우지가 아닌 베티를 기용하여 우지의존도가 낮을때에도 상체가 게임을 캐리할수 있다는 것을 보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개막 후 첫 경기인 BLG전 그야말로 눈이 썩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패배했습니다. 특히 3세트 사일러스는 해괴한 스킬샷과 궁을 들고 있는 상태로 폭사하는 장면을 연달아 보여주며 패배의 1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자국 리그만큼은 중체미 경쟁을 해온 샤오후였기에 그의 부진은 예상 밖이었으나 이를 비웃듯 리그 재개막 후 TES전에서 토종 중국인 미드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나이트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앞서나가며 XLB와 함께 데마시아컵에서의 활약을 다시 보여주며 승리했습니다. 이후로도 미드-정글을 앞세워 승수를 쌓으며 내수의 샤오후라는 칭송을 받았으나, 패전처리용 로스터로 기용된 포지에게 밀리고 도인비 상대로 박살나는 등 리그 최상위권이라기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중.
2020 시즌 3월 기준 한국서버 'znhy' 아이디로 솔로랭크 1등을 달성했습니다. 2020 시즌 4월 트할에게 빼앗겼던 한국서버 솔로랭크 1위를 다시 되찾았습니다. 4월 22일 기준 트할이 1680점으로 다시 1위 자리를 빼앗기게 되었다.
대 쑤닝전 20:3의 킬스코어로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던 중 안일한 플레이로 던지기 시작하였고, 교전/포킹시 스킬샷의 적중도는 가공할정도로 낮았습니다. 결국 이 경기는 역전되어버렸습니다. 2세트 르블랑 3세트 조이는 제 역할을 하기는 커녕, 역캐리의 주범으로 기본적인 스킬샷의 적중이 너무낮아서 1인분 역할도 제대로 못하였습니다.
정규시즌을 7위로 마감, EDG와의 경기에서 3:1로 패배했습니다. 밍을 제외한 전원이 못했다는 소리를 들을만큼 팀 전체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며 여기에 샤오후의 기여분도 작지않아서 다음시즌의 전망 또한 어두운 편. 다만 탑과 원딜이 바뀐다면 경쟁력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챔프폭도 좁고 상승세가 절대 3개 시즌을 못 가는 크라운과 달리, 샤오후의 부진은 분명 이니시를 모르는 랑싱과 딜링을 모르는 베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 당장 르블랑 조이에 대한 비판도 당시 랑싱과 베티가 한타 응원의 진면모를 보여주자 샤오후라도 조합이 썩기 전에 뭔가 하려다 제풀에 무너진 경향이 강합니다.
프로데뷔 초창기 당시 늘 대회때 쓰고 나오는 선글라스가 존재감이 돋보입니다. 이후 2018시즌 롤드컵 충격적인 8강탈락이후 다시 쓰고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3월 29일 한국 서버 솔로랭크 랭킹 1등을 달성했습니다. 중국인 미드 중에 1등은 드문편인데 이전에 나이트가 1등을 달성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상 리위안하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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