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스프링 시즌 2라운드에서 아픈 경험을 했다. 1라운드에서 6승3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포스트 시즌에 당연히 올라갈 팀으로 점쳐졌으며 내심 좋은 결과까지 노렸다. 하지만 2라운드 첫 경기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당시 하위권이었던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0대2로 패했고 이후 젠지 e스포츠, kt 롤스터, APK 프린스(현 설해원 프린스), 담원 게이밍, 한화생명e스포츠 등 여섯 팀에게 내리 패했다. 4위였던 순위는 두 단계밖에 내려가지 않았지만 5위와 이미 두 경기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고 DRX와 T1에게 또 다시 패하면서 아프리카는 2라운드에서 1승8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서머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는 스프링 1라운드처럼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주차에서 2승, 2주차에서 2패를 기록했고 3주차에서 2승을 따낸 뒤 4주차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5승3패를 달리고 있는 아프리카는 오는 15일 젠지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6승3패로, 스프링과 똑같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가 동시에 진행되는 5주차를 앞둔 최연성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은 "강팀은 기복이 적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 팀은 아직 모자람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스프링 2라운드에서 연패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주전 라인업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도 내줬던 최 감독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5명이 제 몫을 해내는 과정에 뭉칠 때 뭉치고 흩어질 때 흩어져야만 이길 수 있는 게임인데 스프링에서는 기량과 감정 등 선수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에너지가 각자 요동치면서 스파크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았고 코칭 스태프도 그에 대한 책임이 있다"라고 돌아봤다.
서머 2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최 감독은 "서머는 5명의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조직력을 맞춰왔고 5승3패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라면서 "2라운드에서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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