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김형석

Talon 2020. 8. 28. 17:48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비슈 김형석 선수입니다~!

 

롤 프로게이머 시절에는 북미 니달리 랭크 1700판 장인으로 유명하며, 시즌2 북미 서버 솔랭/2인전 순위 13위까지 달성했던 게이머입니다. 오버워치로 전향한 이후 탱커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최고 레이팅은 북미 서버 24위.

북미에 있을 때도 비교적 어린 나이에 프로게임단에 소속되어 있지만, 식스맨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던 터라 다른 프로게이머들에 비해 알려진 정보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트위치TV에서 꾸준히 스트리밍을 한 덕에 북미 서버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일단 북미에서 잘 알려진 천상계 미드라이너 중 하나여서, 챔프 폭이 무지하게 넓습니다. 모스트 7까지의 챔프가 모두 미드에 설 수 있는 챔프이며, 특히 천상계 미드라인에서 웬만한 실력이 없으면 운용이 무지하게 힘든 니달리, 카타리나 등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의 픽을 자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변화중인 메타에 적응하기 위해 제드, 오리아나 등의 로밍형,더티파밍형 챔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니달리만큼은 대회에서도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너프 전이긴 하지만 미드 제이스도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현재는 여눈 스택 쌓는 방법 변경과 가속 관문 너프로 인해 미드에선 잘 사용하지 않고, 솔랭에서만 가끔 탑솔로 올라가는 편입니다. 미드 파랑 이즈리얼이 대회에도 나오는 등 유명해지자 파랑이즈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퓨어한 미드챔프를 선호하는 김형석 선수의 특성 상 특정 챔피언을 카운터 치는 일 외에는 자주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민성과 마찬가지로, 미드AD챔프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임이 후반으로 가면 딜이 안나와서 싫어한다고. 천상계 유저들이 자주 사용했었던 트페의 실력은 그리 좋지도 않고 랭크에서도 잘 쓰지 않습니다..

사족이지만 프로게이머들 중에서 최윤섭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영어 실력이 좋습니다. 최윤섭과의 차이점이라면 최윤섭은 한국에서 오래 지내면서 유학을 다녀온 케이스라 한국어&영어 둘 다 잘하지만, 김형석 선수는 어릴 때 이민을 간 경우라서 한국어보단 영어를 더 잘합니다.

비슈는 약 2년 가까이 캐나다에서만 개인방송을 해왔는데, 2013년 5월 갑자기 돌연 스트리밍 중단을 선언하여 많은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다 2013년 6월 20일, 징병신체검사 겸 여러 이유를 들어 한국에 왔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에는 한국에서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다는 비슈의 목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북미에서 유명했던 탓인지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인벤에서 진행하는 AMA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비슈는 한국서버 계정을 잘 관리하지 않은 탓에 골드티어에 속해 있었고, 이를 알고 있던 한 유저가 '한국에서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한국 계정 다이아 1부터 찍어라' 라는 일침을 하였고, 이 댓글에 자극받은 비슈는 얼마 되지 않아 다이아 단계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 달 정도 한국에서 스트리밍 하며 일생을 보내다가, 2013년 8월 25일, 한국의 프로게임단인 Team Alienware 1팀의 미드라이너로 기용되었습니다. 

프로팀에 들어간 이후에도 성적도 성적이지만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서 개인방송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팀의 특성상 프로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트위치 TV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와 국내 다른 프로게이머들과도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은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롤드컵에서 페이커를 만난 것 같습니다. 영어로 인터뷰가 불가능한 페이커를 위해 통역을 자처 한 듯. 한국에 온 뒤로는 아프리카TV에서의 방송에 열중하는 중입니다. 서유리와도 친분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2013년 9월 26일에 ggla라는 팀에 입단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당초 비자때문에 미국에 간다고 했으나, 김동수감독이 아프리카 방송에서 연락이 안된다고 했을떄 불안했는데 터지자 롤팬들은 충격을 받은상황 김동수감독도 몰랐던거 같습니다. 

다음날 김동수 감독이 에일리언웨어 사이트에 비슈와 통화했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학교에서 한국에서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는 것을 불가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연락했다고 합니다.


비슈는 에일리언웨어 팀에 입단하면서부터 학업 때문에 한국에서의 활동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고, 학교와의 상의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학교와의 상의가 실패하여 내린 결정이라고 합니다.

이후 비슈는 2년동안 항상 켜왔던 웹캠을 끈 채 트위치TV에서 스트리밍을 진행 중입니다. 2013년 12월에 팀을 또 옮겼습니다! 근데 기존 팀 멤버 그대로 새 팀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이유는 GGLA 프론트 측에서 비슈를 포함한 기존 멤버 전원을 방출시켰기 때문입니다.

새로들어간 The Walking Zed팀으로 2014 북미 LCS에 도전했으나 Team Coast에게 3:2로 석패하며 LCS진출에는 실패. 2014년 1월 16일에 팀을 또옮겼습니다. The Walking Zed팀을 Cloud9의 챌린저시리즈 팀으로 영입하면서 Cloud9으로 이적되었습니다. 닉네임도 C9 Bischu입니다.

2015년 NA LCS Summer에서 TDK의 엔트리에 들어서 경기에 나섰습니다.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내지만 기본적으로 라인전에서 S급 미드라이너를 만나면 너무 골골거려서 닌자의 비자가 발급될 때까지만 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엠퍼러와 스무디가 팀을 나가면서 비슈가 서포터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슈가 전 삼성 소속의 퓨리와 봇을 서서 듀오를 돌린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는데, 마침 TAO는 봇듀오가 빈데다 외국인 쿼터도 퓨리 한 명을 쓸 수 있을 정도로만 비어있기 때문. 이어 오뀨와도 돌린다는 것을 보면 확실히 한국에 원딜구하러 온 모양입니다.

비슈가 서포터로 뛴다는 것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도 기대 이하이고 미드 출신의 뛰어난 메카닉도 딱히 찾아볼 수 없어서 단일국적을 포기한 뒤에는 현지인 Trance에게 밀려날 정도입니다.

TDK 에서 서포트로 역할을 바꾸어 프로생활을 하려고 했으나 잘 풀리지 않았고 Renegades 와의 선수 스와핑등의 문제로 인해 Sub 포지션으로 옮겨졌다가 TDK가 라이엇에서 징계를 먹는 바람에 팀이 공중분해되고, 비슈 본인도 롤에 흥미가 떨어지게 되면서 롤 프로계와는 작별을 고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에서 나온 이후, 1년 정도 다양한 게임을 즐기면서 프리한 스트리머로 지내다가, 돌연 대학교를 중퇴하고 2016년 5월부터 오버워치 스트리밍을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게임 전반적으로 재능이 있는지 FPS 게임을 한 전적이 딱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랭커로 금방 올라갔습니다. 4시즌 때는 북미 2위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계속 스트리머 생활을 하다가 롤 프로게이머 시절 가장 먼저 입단한 정규팀이자 친정팀인 compLexity Gaming의 오버워치 팀에 비어있는 탱크 포지션에 예비멤버가 되어 몇 번 경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식 멤버로 들어가지는 않았으며, 그 후 오버워치 방송만 하며 지내다가 좋은 소식이 있다며 곧 발표 할 것이라고 했으나, 무엇이 안 맞았는지 입단 자체가 무산되어버렸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5월 23일, Kungarna 팀의 플렉스 포지션으로 입단했습니다. 6월 개최된 OW Contenders Season Zero에서 순위권에 들어 시즌1 시드권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시즌1에선 2승 5패, 최종 순위 8팀 중 최하위인 7위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결국 9월 24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Immortals 팀과의 경기에서 패한 직후 팀이 해체되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LA 2팀과 계약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11월 3일에서야 팀명 및 로스터 공식 공개로 LA 글래디에이터즈 팀에 입단했음이 밝혀졌습니다. 같은 Kungarna 소속이었던 iReMiix 선수도 함께 활동하게 됩니다.

리그 데뷔전에서 런던 스핏파이어를 상대로 3:2 신승을 거두면서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2스테이지에 합류한 Fissure 선수와 함께 단단한 탱커진을 구성하면서 '검투사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피셔의 합류로 탱커진의 단단함과 팀의 브리핑/오더가 크게 개선되면서 단번에 중위권 꼬리에서 중위권 머리로 도약하였습니다.

다만 칼리오스나 제퍼보다는 아군 케어가 훨씬 뛰어난 양도류 서브탱커지만, 그래도 자리야를 다루듯 디바를 다루는 공격성향이 약간은 있다는 평. 스테이지 1은 쿤가나 시절부터 함께 하던 아이리믹스를 데리고 본인이 멱살캐리를 하며 고군분투해서 눈에 잘 띄지 않았고 오히려 메인탱커 다음으로는 딜러진이 애매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셔가 들어와서 탱힐진 짜임새가 좋아져 강팀으로 도약한 시점에서는 딜러진보다 오히려 비슈의 기복이 상대적으로 조금 아쉽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3부터 합류할 보이드와의 주전경쟁이 치열할 전망.

그러나 실력과 상관 없이 팀원들 모두와 문제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선수라서 한동안은 계속 주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스테이지 3에서는 경쟁자 효과인지 기복이 줄고 폼이 더 올라서 리그 상위권 디바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서울 전에서 피셔와 함께 찰떡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팀은 탈락하였지만 대단한 자폭 스킬을 보여주며 수비에 큰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19 시즌 스테이지 1 시작 직전 평소 앓고있던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본인과 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해왔습니다. 회복에 전념하는 동안의 반복된 연습 불참으로 인해 스테이지 1은 출전하지 못하였고, 산하 아카데미 팀 글래디에이터 리전의 FRD 선수가 애틀랜타 레인으로 이적한 후 서브탱커 자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투웨이로 계약을 전환하였습니다.

이민 1.5세대입니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이 한창 진행중이던 당시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을 갔다고 합니다. 이민 당시 한국 나이로 9살.


'한국 국적을 가진 캐나다 영주권자'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시절 한국에서의 활동이 무산되고 캐나다로 돌아간 이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17년 오버워치 리그에 입성하면서 한국 국적을 달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아직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증했습니다. 같은 팀 LA Gladiators에 소속된 Asher 선수에 의해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직접적으로도 인증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에일리언웨어 팀 소속으로 인터뷰할 당시 '한국 국적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라고 한 부분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로 UC 샌디에이고에 합격한 수재. 다만 학업 때문에 모국에서의 프로게이머 생활이 좌절된 후 자퇴했다고 합니다.
병역에 관해서는 선수 본인이 언급한 적은 2013년 롤 프로팀 입단 전을 제외하면 전무하나, 일단 캐나다 영주권을 획득한 한국 국적의 인물로 소집 자동연기가 만 37세가 되는 해까지 걸려 있었고, 동시에 궤양성 대장염을 만성으로 앓고 있어 병역 문제로 인해 국내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는 데도 큰 결격사유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 이름인 '김형석'보다 영어 이름인 '에런 킴'으로 자주 소개하는 편. 오버워치 리그 로스터에도 'Aaron Kim'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한국 힙합도 즐겨 듣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스트 뮤직 월드투어 LA 공연에 직접 가고 사진들을 찍어 트위터에 올려 호평일색을 할 정도.

리그에서도 한국어 인터뷰를 진행한적이 없고, 리그에 등록한 이름도 에런 킴으로 되어있어서, 한국계 외국인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휘모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한국어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캐나다 영주권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해가 많이 풀렸습니다.


2020시즌 오프시즌 도중에 다시 글래디에이터즈로 이적이 확정되면서 처음으로 원래 계약했던 리그팀으로 돌아온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상 김형석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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