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플레이오프 및 선발전이 진행됨에 따라 롤드컵 진출팀이 대폭 늘었다.
9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플레이-인 경기로 막을 올린다.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롤드컵은 플레이-인과 그룹 스테이지,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거쳐 10월 31일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중국에선 서머 결승전과 지역 선발전 승자전이 진행됨에 따라 1~3번 시드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스프링 결승전 리매치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갚아준 TES가 1번 시드를 차지했고, 징동 게이밍은 2번 시드를 가져갔다. 지역 선발전 승자전에 나선 쑤닝은 3위 결정전에 이어 다시 만난 LGD 게이밍을 완파해 3번 시드로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성공했다. 30일 저녁 LGD와 iG는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대결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 가디언스에게 패배해 패자조로 떨어졌던 TSM은 디그니타스-골든 가디언스-C9를 차례대로 꺾고 플레이오프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LCS는 롤드컵 진출팀은 모두 결정됐고, 시드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 31일 오전 5시(한국 기준) 팀 리퀴드와 플라이 퀘스트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최소 2번 시드를 확보한다. 패배한 팀은 TSM과 승부를 겨루고 여기서도 패배하는 팀이 3번 시드를 차지하게 된다. LCS 1번 시드를 결정할 결승전은 7일에 진행된다.
LEC에선 매드 라이언스가 FC 샬케 04 e스포츠를 3:1로 꺾고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나틱에게 완패해 패자전 3라운드로 떨어진 로그가 매드 라이언스를 상대하게 되며, 여기서 패배한 팀은 4번 시드를 차지한다. 한편, 프나틱은 30일 새벽(한국 기준) 진행된 4강전에서 G2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최소 2번 시드를 확보했다.
PCS에선 PSG 탈론과 마치 e스포츠가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두 팀은 서머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만나 격돌했고, PSG가 승리하면서 PCS 지역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마치 e스포츠는 패자전 최종 라운드에서 J팀을 완파, 결승에 오르며 PSG와 리매치를 성사시켰다. PCS의 1번 시드를 결정 지을 결승전은 30일 저녁에 펼쳐진다.
한편, 롤드컵 진출이 하나도 결정되지 않았던 LCK에서도 30일 저녁 진출팀이 나올 예정이다. DRX와 젠지의 대결로 진행되는 2020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DRX가 승리할 경우 최소 2번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반대로 젠지가 승리할 경우 젠지와 담원의 롤드컵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2020 롤드컵 진출 명단(8월 30일 기준 총 15개 팀)
LPL: TOP e스포츠, 징동 게이밍, 쑤닝
LCS: 팀 리퀴드, 플라이 퀘스트, TSM
LEC: 로그, G2 e스포츠, 프나틱, 매드 라이언스
PCS: PSG 탈론, 마치 e스포츠
VCS: 팀 플래시
기타: 레인보우7(라틴 아메리카), 레가시 e스포츠(오세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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