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Daeny 양대인 감독님입니다~!
타 종목으로 e스포츠 경력을 시작했다가, 리그 오브 레전드 지도자로 전향하면서 코치 부임 후 단 10개월 만에 리그 우승, 월즈 우승을 이끄는 명장의 반열에 올랐고, T1 감독 부임까지 이뤄낸 입지전적인 커리어를 자랑하는 인물입니다.
AfreecaTV PUBG League Pilot Season 6위, 파이널 모스트킬
AfreecaTV PUBG League Season 1 47위
PUBG Warfare Masters Pro Tour 29위
2018 HOT6 PUBG Survival Series Season 1 33위
AfreecaTV PUBG League Season 2 13위
2018 HOT6 PUBG Survival Series Season 2 우승
2018 시즌 OP GG Gaming에 영입되었습니다. PKL 하반기부터 스트리머로 활동하였습니다.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4위, Summer 우승,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3위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우승
LPL에 관심이 많아 LPL의 코치 쪽으로 준비를 하다가, 담원 게이밍에서 코치를 모집하는 것을 보고 지원 후 영입되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전 프로라는 롤 코치로서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나, 시즌 2 때부터 연습생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롤에 대한 이해도가 꽤 준수했으며 면접 당시까지 마스터 티어를 유지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접에서는 LPL에 대한 본인의 지식과 롤 이해도 등을 어필했었다고 합니다.
기존에도 LPL 및 외국 리그들에 관심이 많았고, 메타를 빨리 읽고 파악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다는게 본인 및 관계자들의 인터뷰에서 일관적으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담원이 서머 시즌 이후 LCK 내에서 메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높이 평가할 수 있는 덕목이죠.
무엇보다 가장 큰 공헌은 소위 황부리그라 불리는 LPL의 핵심을 '빠른 상황 판단과 의사 결정'으로 꿰뚫고 이에 맞춰 체질 개선을 기어코 해냈다는 것이죠. LPL이 국제 무대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다른 팀들도 LPL처럼 교전 중심의 플레이를 지향했지만, 거시적인 전략과 운영은 기존의 정적인 LCK 스타일을 답습해 국제무대마다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이점을 단순 실수 줄이기에 그치지 않고 운영 단계까지 다듬으면서 스크림 패왕팀을 진짜 패왕팀으로 올려 보냈습니다.
거기에 양대인 코치를 단 1년만에 월즈 로열로더로 올리면서 세계 최고의 코치로 성장시킨것은 LCK에서도 유례없이 열린 마인드로 임하는 코칭입니다. LCK 뿐만 아니라 LPL의 무수한 팀들도 대부분 많은 지도자, 선수들이 우틀않, 우실줄에서 잘 벗어나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2020년 롤드컵에서 담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징동 게이밍은 우실줄을 버리지 못해 8강탈락의 고배를 마셨는데, 양대인 코치는 이런 마인드를 지양하고 어떻게든 자신들 스스로와 상대팀을 분석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이길 수 있는지에 더욱 주목했습니다. 이런 점에선 LEC의 전성기를 이끈 명장인 G2 Esports의 'GrabbZ' 파비안 로만 감독과도 유사합니다.
선수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상당히 좋고, 서머 시즌 올프로 팀 투표에서 베스트 코치 상 투표를 제파 다음으로 양대인 코치를 꼽은 사람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밴픽과 티어 정리 뿐만이 아니라 상대팀 분석 및 전략 설계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죽든 말든 포탑골드부터 뜯고 보려는 너구리에게 라인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오른, 레넥톤, 볼리베어와 같은 소위 국밥챔들을 연습시켜 클래스를 한단계 끌어올렸고 고스트의 바텀캐리 전략을 세우는 등 전략의 완성도 역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뉴클리어의 뒷풀이 방송에 의하면 코치로 막 부임했을때 타 종목 출신이다 보니 스프링 당시에는 선수들 사이에서 다소 의심을 사기도 했으나 스스로 공부하고 롤 티어 마스터까지 찍는 등 엄청난 노력파적 모습과 더불어 본인의 남다른 친화력을 통해 서머부터는 주도적인 피드백을 맡으면서 선수들의 마인드를 많이 바꾸고 팀 분위기를 더욱더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특히 제파 감독은 다소 묵묵한 성격이다 보니 유쾌한 성격의 양대인 코치와 시너지가 매우 잘맞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덕분에 처음에는 냉랭했던 선수들에게 누구보다도 더 신뢰하는 코치가 되었습니다. 선수들 사이의 이러한 평가를 보았을때 비록 1년차 밖에 되지 않은 코치지만 이러한 코칭 능력에 있어서는 어지간한 베테랑 지도자를 뛰어넘었다고 봐도 될 정도.
11월 13일 담원 게이밍과의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지지 얼마 안 되어 바로 T1의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인벤에 의하면 양대인 감독이 T1에게 이재민 감독과 동행할 것을 원했고, 이재민 감독도 이에 동의했으나 감독보다는 코치직을 선호해서 합의 하에 보직을 맞바꿨다고 합니다. 그 동안 없었던 파격적인 변화라 양대인, 제파 모두에게 관련된 질문이 많았는데 양대인이 제파에게 직접 좀더 전면적으로 나서서 팀을 이끌어 보고 싶은데, 디테일한 부분을 형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고 합니다. 일설에 따르면 담원 측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했으나, T1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2020 월드 챔피언십 출전차 중국으로 출국해서 자가 격리 기간 중에 세제로 샤워를 했다고 합니다. 샴푸나 바디워시치고는 향이 너무 오래 가기는 했지만 그게 세제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역시나 자가격리 기간 중에 세제로 샤워를 한 고스트의 생존신고 인터뷰를 보고 나서 지금까지 뭐로 씻은 건지 알게 된 것.
팬덤에서의 이미지는 초창기엔 기존 담원 멤버들의 강렬한 캐릭터성 덕분에 다소 존재감이 애매했지만 2020년 LCK 서머에 무관중 오프라인 경기를 진행하면서 매 경기때마다 너구리의 머리와 어깨를 마사지 해주는 장면이 포착되다 보니 뇌 수술 집도의 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승 후 플레임이 주최한 뒷풀이 합방에선 보는사람 낯이 뜨거워지는 대표님 바라기나 50만원이 걸린 내기에서 게임을 정할때 공평하게 자기 주종목인 배그를 하자고 떼를 쓰는등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거기다 애쉬가 뜨기 전부터 고스트에게 애쉬를 연습 시키고 너구리에게 오른, 레넥톤, 볼리베어 등을 장착 시킨 장본인이며 본인 티어도 전 챌린저, 현 그마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실력적으로도 엄청나게 고평가를 받으며 존재감이 커졌습니다.
롤드컵 우승 후 자가격리 기간동안 선수들과 캐치마인드, 칼바람, 스타크래프트를 같이 하고, 롤 닉네임도 '대표님께인생을'로 하는 등 차기 시즌에도 담원과 함께할 것이 유력해 보였으나, 캐니언, 뉴클리어와 휴먼 폴 플랫 방송을 하고 다음날 제파와 T1으로 이적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T1이 LS-폴트 선임 건으로 프론트에 대한 팬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었기에 민심을 잡고자 SKT 측에서 직접 개입해 패닉 바이를 했다고 추정되었고 실제로 프로스포츠 코치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했다고 기사에서 언급되면서, 담원 팬들은 충격을 받긴 했지만 좋게 보내주는 분위기입니다. 마침 이적 직후 담원에서 빠르게 T1의 전성기를 함께 한 김정균 감독을 영입하기도 했고.
리버풀 FC의 위르겐 클롭의 엄청난 팬입니다. 롤모델이라고 수시로 꼽았고, 클롭처럼 "나도 현역 선수다."는 마인드를 갖고 코치 생활을 하고 싶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이상 양대인 감독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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