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KeSPA컵] '우승 후보 0순위' 담원, 난관 부딪힌 한화생명과 격돌

Talon 2020. 12. 26. 15:00

2020 KeSPA컵 유력 우승 후보인 담원이 예상대로 결승에 오를까, 아니면 한화생명이 반전을 만들어 낼까.

26일 오후 5시부터 온라인으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울산' 4강 1경기가 담원 기아 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된다. A조 4전 전승으로 깔끔하게 4강에 직행에 성공하며 로스터가 일부 바뀌었어도 여전히 강력함을 뽐낸 담원과 2승 2패로 아쉬움을 남겼던 한화생명 중 한 팀은 오는 2021년 1월 2일에 진행될 결승 무대에 설 자격을 얻는다.

그룹 스테이지부터 6강까지의 경기력을 기준으로 결승행이 유력한 팀은 단연 담원이다.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상대였던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사이드 라인 운영으로 잠시 주춤했던 점을 제외하면 흠잡을 수 없는 내용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25일 기준 2020 KeSPA컵 KDA 탑5 안에 '캐니언' 김건부와 '칸' 김동하, '고스트' 장용준 셋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경기당 킬/데스 비중도 2.3으로 이번 KeSPA컵에 참여한 팀 중 가장 높다.

반면, 젠지-T1의 2군 참여와 '쵸비' 정지훈-'데프트' 김혁규의 합류로 B조 1위 후보로 점쳐지던 한화생명은 2승 2패로 2위에 머물렀다. 6강에서도 실전 경험이 압도적으로 부족한 젠지의 2군을 상대로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며 고전하기도 했다. 특히 소환사 주문이 다 빠져 힘겹게 라인전을 버텨야 했던 김혁규와 '비스타' 오효성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한화생명의 악재는 풀어야 할 숙제는 많고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단 점이다. 담원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선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팀 호흡을 더 짜임새 있게 맞춰야 하지만, 25일에 이어 연일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당장 컨디션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선수가 5전 3선승세 경기를 치러보지 못했단 점도 문제다.

4강 1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정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KeSPA컵에서 정글러가 활약했던 팀들은 대체적으로 경기 내용과 승률에서 좋은 기록을 남겼다. 김건부는 그레이브즈, 탈리야, 올라프를 활용했고 펜타킬까지 만들어내며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교전과 운영 양면에서 활약하는 김건부를 상대로 '아서' 박미르나 '요한' 김요한이 얼마나 활약해주느냐가 경기의 큰 방향을 결정 지을 전망이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는 담원과 극복해야 할 산이 많은 한화생명. 킬, KDA, 운영 등 여러 방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담원이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결승에 선착할 것인지, 아니면 더 물러날 곳이 없는 한화생명이 극적인 결승행을 만들어 낼지 그 결과는 오후 5시부터 경기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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