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의 ‘칸’ 김동하가 “LCK 스프링에서 T1과 젠지, 한화가 가장 경계된다”고 밝혔다.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KeSPA컵 울산’에서 담원 기아가 최종 승자로 남았다. 담원은 A조 1위로 4강에 올랐으며, 4강에서 한화생명을 꺾고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농심 레드포스까지 꺾은 후 챔피언에 등극했다.
‘칸’ 김동하는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합류하고 바로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며 “팀원들이 원래 잘하는 친구들이니 폐를 끼치지 않고 융화되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 우승하면서 어느 정도 섞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김동하는 담원 합류 후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대답을 여러차례 남겼다. 김동하는 “나는 2020 시즌 실패를 겪었고, 담원은 2020 시즌 가장 성공한 팀인 만큼 갭 차이로 그런 말을 하게 된다”며 이유를 밝혔다.
“프로게이머 황혼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전임자에 대한 부담보다는 내 실력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부담스러운 마음의 원인을 찾은 김동하는 이번 케스파컵에서 “팀이 워낙 잘하니까 나만 문제없다면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그런 김동하가 바라본 담원은 어떤 팀이었을까. 김동하는 “보이는 것처럼 정교하고, 속도감 있게 잘 굴리는 팀이었다. 또 미드-정글이 너무 탄탄하고 바텀에서 받쳐주는 역할이 확실한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김동하는 “쇼메이커 선수는 사교성도 좋고 게임도 열심히 해 프로게이머로 이상적인 사람”이라며 담원으로 이적한 뒤 곁에서 본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1 시즌 LCK 스프링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젠지와 T1, 한화를 꼽은 김동하는 “일단 T1 같은 경우 옛날부터 LCK 강호였기에 딱히 이유가 없어도 잘할 것 같다”며 T1을 경계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하는 “첫 번째 대회를 잘했으니 다음, 다다음 대회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믿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팬들에게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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