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김정균 감독이 첫 케스파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KeSPA컵 울산’ 결승전에서 담원 기아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담원 기아의 3연속 우승이 완성됐을 뿐 아니라, ‘꼬마’ 김정균 감독의 첫 케스파컵 우승이라는 의미도 부여됐다.
김정균 감독은 SKT T1에서 LoL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약 5년 동안 월즈 3회 우승, 1회 준우승을 달성한 김정균 감독은 2017년 11월부터 감독으로 승격됐다. 이후 두 번의 LCK 우승,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달성하고 SKT T1과 결별해 LPL로 건너갔다.
명실상부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김정균 감독은 약 8년의 시간 동안 많은 우승 경력과 다양한 트로피를 가진 감독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 많은 우승 트로피 중 케스파컵 우승컵은 없었다. 이번 담원 기아의 우승으로 팀의 건재함을 알리는 것은 물론, 본인도 첫 케스파컵 트로피를 쥔 셈이다.
LPL에서 LCK로 돌아온 김정균 감독의 첫 대회. 케스파컵의 우승은 정규 시즌만큼 큰 가치를 두진 않지만, 그 동안 획득하지 못했던 대회 우승컵이라는 데 의의가 생긴다. 김정균 감독은 LCK 스프링, MSI, LCK 스프링 서머, 리프트 라이벌즈, 월즈, 그리고 케스파컵까지. 단일팀 이후 출전했던 모든 대회의 우승컵을 획득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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