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송수형

Talon 2021. 1. 4. 10:0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솔카 송수형 선수입니다~!

 

現 DRX 소속의 미드라이너. 카시오페아 장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대호 감독이 DRX행을 택하기로 마음을 굳히는 데 영향을 준 선수 중 한 명입니다. 2021 시즌부터 쿼드에서 이전 닉네임인 솔카를 다시 사용합니다.

카시오페아 장인이라는 아이덴티티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대체로 AP 메이지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다만 라인전이 강하다고 여겨지는 타입은 아닌 모양인지 김대호 감독으로부터 "너 그렇게 라인전하면 임선비랑 다를게 없어." 라는 피드백을 받은 전적이 있다고 합니다.

DRX 2021년 주전 멤버 발표 방송을 통해 김대호 감독이 솔카에 대해 "단점은 없지만 장점이 없을 수도 있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솔로랭크에서도 라인전보다는 한타때 센스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솔로랭크 상위권에서 놀기에도 피지컬은 매우 좋으며 잠재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보입니다.

2019 LoL KeSPA Cup ULSAN에서 KeG Ulsan 팀 소속으로 DRX 2군 멤버 정현우, 손민우와 함께 출전하였습니다. KT를 상대로 1세트는 탈리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0:2로 패배하였습니다.

2020년 DRX의 스프링 시즌 첫 경기가 있던 2월 7일 당일, 모 기사에서 관계자들 사이에서 T1의 연습생 클로저, 젠지의 연습생 카리스, LPL쪽 비시게이밍의 제카와 더불어 차세대 미드 라인 유망주로 분류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언급되었습니다.

도란이 LCK 1경기 출전정지를 받게 되면서, 스프링 첫경기인 KT와의 경기에서 LCK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쵸비와 함께 출전했고 경기 전까지 누가 어느 라인을 갈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쵸비가 탑을 가고 쿼드가 미드를 가게 되었습니다. 1세트에서는 키아나 2, 3세트에서는 카시오페아를 픽하였습니다. 키아나를 잡은 1세트의 경우 아쉬운 숙련도를 노출하며 상대인 쿠로에게 캐리력을 폭발시킬 발판을 제공하는 원인이 되었으나 2, 3세트에선 본인의 시그니처인 카시오페아로 안정감 만점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다만 쵸비와 도란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이 경기 이후로는 출전이 없었습니다.

여러 해설가나 분석가들의 말처럼 쿼드가 출전하려면 쵸비의 기량이 하락하거나 쵸비가 폼이 흔들려야 하는데, 쵸비의 컨디션과 폼이 높고 기복마저도 없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다 쵸비 역시 2001년생으로 나이가 굉장히 어리기 때문에 미리 세대교체를 준비할 이유도 없는 상황.

스프링에 이어 서머도 쵸비가 견고히 주전 미드를 굳히는 추세인지라 출전하지 못했고, DRX가 서머 시즌 결승에 진출하며 롤드컵 출전을 확정지으면서 로스터에 식스맨으로 참가했으나 거기서도 출전하지는 않았습니다.

DRX 프런트와 마찰이 있었던 쵸비가 FA를 선언하고 나가면서, 사실상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전부터도 충분히 포텐셜이 있다고 평가 받았고, 무엇보다 현재 괜찮은 미드 매물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표식과 함께 다음 시즌 주전멤버가 유력합니다.

물론 쿼드 역시 1군에 올라온 이상 선수들과 내부 상황에 대해 공유한 부분이 있을 것이기에 다음 시즌 이후 계약 연장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게 문제.

하지만 11월 21일, 인스타그램에서 DRX 팔로잉을 해제하고 댓글도 막아놓은 것이 확인되었고, 당일 방송을 킨 도란이 오늘 숙소를 나왔는데 숙소엔 표식 혼자 남았다는 언질을 흘리는 등의 정황이 더해진 가운데 쿼드 역시 팀을 나가는게 아니냐는 불안한 찌라시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25일 즈음에 풀린 한 찌라시에 의하면 쿼드를 노리는 팀들이 존재하지만 프런트는 쿼드를 지키기는 커녕 타팀으로 보낼지 말지 계산중이라는 내용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후 본인이 아프리카TV에 출몰해 채팅창에 남긴 바에 의하면 "나갈 수가 없는 몸이에요." 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이 메시지는 만약 팀을 나가게 된다면 본인 결정이 아닌 프런트의 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이자 쿼드 역시 계약이 끝난다면 팀을 떠날 생각을 품었다고 보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결국 2020년 11월 28일, DRX 2021 시즌 로스터 공개에 주전 미드라이너 및 주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닉네임 또한 쿼드에서 과거 사용하던 닉네임인 솔카로 재변경했으며, 기존 계약을 갱신하여 2021 시즌 멤버 전원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음을 밝히며 팬덤의 탄식과 좌절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2월 14일, 김대호 감독이 e스포츠공정위에 의해 5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당해 풀 타임 첫 시즌을 감독 없이 보내게 되는 험난한 여정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0 LoL KeSPA Cup ULSAN 1일차 첫 경기 담원을 상대로는 레드 5픽으로 칼리스타를 선택하였으나 픽의 의미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하였으나 2번째 아프리카를 상대로는 조이를 플레이하며 전판의 부진을 씻었습니다. 때때로 과도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며 불안하기도 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는 하체의 부실함을 이기지 못한 약한 라인전이 지속됐습니다. 곧 있을 스프링 시즌에 개선되는지 눈여겨봐야할 부분. 

개인 페이스북 계정 게시물로 보아, 펩시 콜라를 좋아하는 듯. 나이가 공식적으로 알려지기 전이자 연습생 시절인 2018년 쯤에 비디디가 형이라 부른 점과 더불어 아프리카 방송국 소개에 97이라 적어 97년생이 아니냐라는 루머가 돌았었는데 나중에 로스터에 올라오면서 02년생인걸로 밝혀지면서 몇몇 팬들이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前 킹존 감독이였던 강동훈 감독이 푼 썰에 의하면 본인이 몇몇 지인에게 나이를 속였다고 합니다. 이후 모든 것을 이실직고한 뒤로 비디디를 형 대접하기 시작했으나 또 다른 피해자인 서밋과는 그냥 지금도 말을 놓고 지낸다고 합니다. 쿼드에 의하면 다들 나이가 많은데 혼자 나이가 한참 어린 동생이 같이 끼어있으면 분위기가 흐려질까봐 그랬다고 합니다. 성격이나 목소리 등이 진중하고 어른스러워서 예전 카시오페아 장인 시절부터 알았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꽤나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시즌9 세기말 솔로랭크에서 커즈와 같이 렉사이 카시오페아 듀오로 커즈 솔랭 1등 등반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경쟁 상대는 도파 카나비 듀오. 그당시 도파는 1등을 찍고 시즌 종료 1주일을 남기고 카나비와 함께 천룡인 서버 솔랭 등반을 하러 갔었고, 커즈는 자동적으로 시즌9 랭킹 1등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미드 라이너 중 쵸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쵸비와 달리 이제 막 주전으로 도약한 자신은 잃을 게 없기에 더 무섭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상 송수형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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