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속에서 담원 기아가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젠지 e스포츠와 한화생명 e스포츠, 그리고 DRX는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하위권은 여전히 위기와 기회가 도사리고 있다.
7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주차 경기가 종료됐다. 팀당 2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담원이 혼전의 상위권을 정리하고 앞으로 치고 나선 상황이다. 담원은 4주차 리브 샌드박스와 DRX를 연달아 격파하고 가장 먼저 7승을 기록했다. 특히 목전까지 추격하던 무서운 기세의 DRX를 상대로 '고스트' 장용준이 펜타킬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반면 담원의 뒤를 따르던 세 팀은 아쉬운 한 주를 보냈다. 5승 3패 팀 중 득실이 가장 앞선 젠지는 DRX에 덜미를 잡혔고, 그 뒤의 한화생명은 샌드박스에 패했다. DRX는 젠지에 승리하며 담원을 위협했지만 벽을 넘지는 못했다. 결국 득실6의 젠지가 2위, 득실 1의 한화생명이 3위, 그리고 득실 0의 DRX가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초반 부진을 겪었던 T1이 2연승을 거두며 기어이 승률 50%를 맞췄다. T1은 첫 경기인 농심전을 2대 1로 승리하며 '페이커' 이상혁의 600전 출전을 자축했고, 이어 프레딧 브리온과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이상혁의 통산 400승을 자축했다. 이상혁은 602전 401승을 기록하며 최다 출전자이지만 승률 66%를 넘기는 리빙 레전드로서 위엄을 보였다.
그 뒤를 4승 4패의 kt 롤스터가 뒤따랐다. kt는 4주차 첫 경기에서 낙승이 예상되던 브리온에 일격을 당하며 기세가 한 풀 꺾였지만 다행히 다음 상대인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50% 승률을 유지했고, T1에 득실에 밀린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아프리카와 농심이 나란히 2연패를 당하며 7위와 8위에 올랐다.
반면 9위와 10위로 처진 샌드박스와 브리온은 마냥 기분이 나쁘지 않은 한 주를 보냈다. 샌드박스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따냈고, 브리온은 kt에게 2대 1 승리를 얻은 것. 두 팀 모두 2승 6패지만 가능성을 남기고 휴식을 맞이했다.
4주차 일정을 마친 LCK는 설 연휴로 한 주 쉬어간 후 17일 kt 대 담원의 경기로 다시 일정을 이어간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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