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올림푸스 개막]기존의 4강 체제 무너뜨릴 ‘다크호스’는 누구?

Talon 2013. 4. 3. 17:49

2팀 운영 중인 SK텔레콤-MVP, 새 시즌 파란 일으킬지 기대감 모아져


팀원 구성을 바꾼 KT-A의 이병권-윤경섭과 공식전 데뷔를 앞둔 SK텔레콤 2팀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 개막을 하루 앞둔 현재, LOL 프로게이머와 관계자, 팬들을 대상으로 '강 팀을 꼽아 보라'고 하면 디펜딩 챔피언인 나진 소드를 필두로 KT 롤스터B, CJ 엔투스 프로스트-블레이즈가 후보에 오른다. 우승이라는 확실한 결과물로 실력을 입증한 CJ 엔투스 양 팀, 나진 소드는 물론 창단 직후부터 신흥 강호로서의 입지를 제대로 굳힌 KT 롤스터가 고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진흙탕 싸움'이 보다 강화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 이병권을 B팀에서 데려와 전력을 강화한 KT 롤스터A와 전 GSG 멤버들을 대거 영입하며 팀 구성을 바꾼 MVP 오존-블루, 챔피언스 리그에 첫 도전장을 내민 SK텔레콤 T1 1-2팀이 참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래퍼드' 복한규, '베엘재한' 조재환 등 기존 게임단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 포함된 1팀과 더불어 2팀까지 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SK텔레콤 2팀에는 각각 '고전파-장병기마스터-광진이야'라는 아이디로 더 유명했던 '페이커' 이상혁-'벵기' 배성웅-'피글렛' 채광진 외에도 올 라운드 플레이어 '임팩트' 정언영, 육식 서포터 '푸만두' 이정현이 포진 돼 있다.

오프라인 예선에서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이 본선 무대에서도 재현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2팀 체제를 구축한 타 게임단들처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VP 블루의 '천주' 최천주-'츄냥' 이관형-'이지훈' 이지훈
이밖에 벌써부터 국내 최상급 바텀 듀오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임프' 구승빈-'마타' 조세형 조합을 앞세워 보다 나은 성적을 바라고 있는 MVP 오존과 오랜 팀 활동으로 팀 워크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MVP 블루도 시선을 끈다. 비록 12강에서 MVP 두 팀이 한 조에 속해 8강 진출권을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지만, 함께 상위권에 오른다면 다른 형제 팀들보다 유리한 대진으로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도 안고 있다.

반면 '젊은 피'인 이병권-윤경섭에게 전력이 집중돼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KT 롤스터A의 경우엔 무엇보다 '형님 라인'의 약진이 필요해 보인다. A팀의 연습 상대 개념으로 출발해 한 발 먼저 챔피언스 리그 4강, MLG 우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룩한 B팀을 의식해서라도 도약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한편 '로코도코' 최윤섭과 '세이브' 백영진을 투입해 긴급 수혈한 나진 실드의 변화된 모습도 기대된다. '엑스페션' 구본택의 '원 맨팀'이란 이미지를 씻어낼 기회를 맞이한 나진 실드가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며 개막전 상대인 LG-IM을 물리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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