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스포츠 메이저 지역 두 번째 진출팀의 주인공은 LEC의 매드 라이언스가 되었다.
12일(한국 기준)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LEC 스프링' 결승전에서 매드 라이언스가 로그를 상대로 역스윕을 달성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매드는 우승의 영예와 함께 아이슬란드에서 개최 예정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유럽을 대표해 참가하게 된다.
매드는 경기 초반 로그에게 바텀 라인 주도권을 내줬지만, 탑 교전을 통해 분위기를 뒤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15분 이후 로그는 매드가 교전에서 벌이는 실책을 활용해 킬과 드래곤을 쓸어담으며 다시 흐름을 잡았다. 장로 드래곤을 사냥해 승기를 굳힌 로그는 36분에 매드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리드했다.
2세트는 접전 끝에 로그가 극적인 역전승을 가져갔다. 로그는 초반에 다량의 킬을 챙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매드가 23분 한타에서 4:2 교환을 하고 바론을 사냥하며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매드는 드래곤 스택까지 맞추며 격차를 벌렸고, 경기는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로그는 드래곤 영혼 타이밍에 매드의 정글-미드를 제압하고 버프를 획득한 후 적진에 진격, 2세트를 승리하며 우승을 목전에 뒀다.
1, 2세트에서 침묵했던 매드 '휴머노이드'가 완패 위기를 맞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아르무트' 오공이 초반 킬을 몰아 먹으며 팀의 분위기를 지탱했다. 매드 입장에서 '라르센' 트리스타나와 '한스 사마' 케이틀린을 어떻게 견제하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26분 바론을 뺏긴 매드는 28분 바텀 라인 한타에서 4:0 킬교환으로 균형을 맞췄다. 31분 재차 한타를 승리한 매드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적진을 초토화 시키며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매드는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승리하며 역스윕 기회를 만들었다.
앞선 두 세트의 패배로 도리어 추격 받는 신세가 된 로그는 초반부터 거세게 매드를 압박했다. 모든 라인에 거쳐 우세를 점한 로그는 20분에 바론이 나오자마자 사냥하고 미드 2차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매드는 챔피언을 하나씩 자르며 시간을 벌고 기회를 노렸다. 매드의 긴 인내는 34분 바론 앞 한타 대승으로 이어졌다. '오도암네' 레넥톤을 제외한 적 챔피언 전원을 정리한 매드는 그대로 적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창단 첫 우승을 거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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