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젠지는 연승으로, DRX는 첫 승 신고로 웃을 수 있던 하루였다.
14일 온라인으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2주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농심 레드포스,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가 승수를 추가하며 선두 싸움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는 유일하게 3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1경기에서 2연승의 프레딧 브리온과 1승 1패의 젠지가 맞붙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지노' 신 짜오를 앞세워 젠지의 상체를 압박하고 킬 스코어를 벌렸다. 젠지는 바텀 라인전 우위로 프레딧 브리온과 글로벌 골드를 비슷하게 맞춰갔다. 25분경 젠지가 미드 라인 한타에서 적 챔피언을 일망타진 하며 승기를 잡았고, 32분 두 번째 에이스와 함께 경기를 승리했다.
이어진 1승의 T1과 2연패의 DRX의 대결로 치러진 2경기는 DRX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DRX는 유리한 상황에서 '태윤' 사미라-'준' 레오나의 다소 성급한 진입으로 한타 전에 먼저 잘리고 시작하는 사고를 연이어 당했다. T1이 유리한 상황에서 '클리어' 송현민의 그웬은 괴력을 발휘하며 에이스를 띄우고 역전승을 이끄는 수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승리가 없던 kt 롤스터는 3경기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선취점을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15분 포탑 선취점을 따내며 글로벌 골드를 추격했다. 18분경 리브 샌드박스가 엇갈린 타이밍에 제각각 진입하면서 kt는 여유롭게 4킬을 올리고 드래곤까지 챙길 수 있었다. '빅라' 이대광의 세트가 22분에 트리플킬을 쓸어담은 덕에 kt는 리브 샌드박스의 저항을 뿌리치고 30분에 승리를 따냈다.
4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3연패의 늪으로 몰아넣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아프리카는 선취점 후 10분 바텀 합류전에서 아칼리가 트리플킬을 기록해 한화생명의 기세를 꺾어버렸다. 아칼리는 30분까지 팀이 기록한 10킬 중 9킬에 관여하는 등 협곡 내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주 1일차 마지막은 농심 레드포스와 담원 기아가 장식했다. 농심은 경기 초반 '주한' 신 짜오를 중심으로 킬을 수급하고 탑-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해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담원 기아도 럼블을 앞세워 오리아나를 집중 견제했지만 드래곤 스택을 쌓고 힘을 키우던 농심에게 23분 한타에서 4킬을 내주며 경기를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결국 마지막 27분 한타에서 에이스를 올린 농심이 넥서스를 점령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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