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4주차는 그야말로 “그 무엇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 한 주였다.
4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4주차 경기가 모두 끝났다. 새 버전에 대한 적응이 끝나며 모든 팀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순위가 요동치며 1라운드 막판 그 어느 팀도 안심할 수 없는 모양새로 변모하고 있다.
각 팀이 2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젠지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으나 더 이상 ‘무패’의 팀은 아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DK에게 완패를 당한 젠지는 이제 1위로서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이어 2위의 DK는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돌아와 농심 레드포스전에 아쉽게 역전패를 했지만 젠지라는 대어를 낚으며 자리를 지켰다. 2라운드까지 이어질 장기 레이스를 생각해 당분간은 조심스러운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은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위의 리브 샌드박스는 개막 초반의 방황을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주차부터 이어진 3연승은 자신들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으며, 막판에 지치지만 않는다면 플레이오프의 희망도 충분해 보인다.
공동 4위의 아프리카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도 5승 고지를 밟았지만 아직까지는 불안함이 남아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에 더 높이 올라갈 생각으로 분발하지 않고는 지금 자리도 위험할 수 있다.
사이좋게 6위와 7위에 위치한 T1과 kt 롤스터는 한 걸음 잘 내딛으면 다른 한 걸음이 꼬이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두 팀 모두 후반에 힘을 내는 스타일이라 기대는 하고 있으나 이제는 마음고생 없이 경기를 보고 싶은 것이 두 팀 팬들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8위의 프레딧 브리온과 9위의 한화생명 e스포츠는 승수는 같지만 처지나 기대감은 정반대인 상황이다. 하지만 양팀 모두 조금 더 다듬어진 플레이로 기회를 잡아야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위 DRX는 여전히 첫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조금씩 발동이 걸리는 모습이 보인다. 과연 이번 주는 새로운 로스터와 함께 제대로 된 첫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DRX의 이번주 상대는 프레딧 브리온과 젠지다.
1라운드의 끝과 2라운드의 시작을 맞이할 5주차는 오는 7일, 리브 샌드박스와 DK의 경기로 막을 연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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