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게임단, 하재상이 김유진 잡아냈으나 분위기 이어가지 못해
다시 기세 타기 시작한 웅진!
웅진 스타즈가 16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4라운드 2주차 7경기에서 제8게임단을 4:1로 잡아내며 최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첫 경기에 곧바로 '철벽' 김민철(웅진)을 출전시킨 웅진은 먼저 1승을 따냈다. 김민철은 김도욱(제8게임단)을 맞아 흔들리는 듯했다. 대군을 이끌고 나온 김도욱의 공격에 앞마당을 잃은 김민철은 울트라리스크로 수비에 나섰다. 계속해서 병력을 확충해 수비에 성공한 김민철은 살모사를 추가해 진격했고, 사령부를 잃은 김도욱은 저항할 의지를 잃은 채 GG를 선언했다.
흐름을 이어 받은 김명운(웅진)도 시즌 16승을 기록했다. 김재훈(제8게임단)을 맞아 경기를 펼친 김명운은 히드라리스크와 저글링을 모아 휘몰아치는 러시로 가뿐히 승리를 따냈다. 2:0 스코어를 달성한 웅진은 이재호를 내보내 승리 공식을 완성해 나갔다.
이재호(웅진)는 속공을 펼쳐 이병렬(제8게임단)을 뒤흔들었다. 의료선 드롭을 통해 상대의 성장을 저지한 이재호는 불곰-해병을 모아 진격했고, 주요 길목에 땅거미 지뢰를 심었다. 뮤탈리스크마저 피해를 입은 이병렬은 이재호의 마지막 공격에 무너지자 패배를 인정했다.
또 한 번의 실점이 이어진다면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 상황. 하재상(제8게임단)은 전진 우주관문을 통해 승부수를 띄웠다. 예언자로 일꾼 견제에 나선 하재상은 황혼의회를 소환해 점멸 업그레이드를 시작했고, 추적자를 상대 기지 근처에 집결시켰다.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마자 언덕 위로 올라선 추적자로 인해 김유진은 수비에 실패했고, 하재상은 팀을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구출해 냈다.
하지만 웅진은 마무리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세트에 등장한 신재욱(웅진)이 하늘을 뒤덮은 공허 포격기로 저그의 자원줄을 타격해 나갔다. 공허 포격기-고위 기사 조합에 휘둘린 김민규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고, 부화장을 파괴한 신재욱은 상대의 경기 포기 선언을 받아냈다.
이로써 웅진은 시즌 18승을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제8게임단은 11승 13패 득실차 -15를 기록하며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4R 2주차 7경기
◆ 제8게임단 1 vs 4 웅진
1세트 돌개바람LE 김도욱 패(테, 11시) vs 김민철 승(저, 1시)
2세트 벨시르잔재LE 김재훈 패(프, 5시) vs 김명운 승(저, 11시)
3세트 네오플래닛S 이병렬 패(저, 7시) vs 이재호 승(테, 1시)
4세트 아킬론황무지 하재상 승(프, 11시) vs 김유진 패(프, 5시)
5세트 코랄둥둥섬 김민규 패(저, 1시) vs 신재욱 승(프, 7시)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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