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리웨이준

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바실리 리웨이준 선수입니다~!

 

前 닉이었던 SWXG의 뜻은 사망선고, 現 닉인 Vasilii인 뜻은 소련의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 라고 합니다. 키가 193cm로 매우 큽니다. 몸이 엄청 좋습니다. 본인의 웨이보에 보면 웬만한 보디빌더 뺨칠 정도의 탄탄한 몸자랑 사진들을 올려놓았습니다.

LCS 판타지리그 소개에서 짐승같은 컨트롤의 소유자로 소개되었고 더블리프트가 LMQ의 에이스라 칭하는 등 북미내에선 많은 기대를 받았던 원딜러. 그러나 챌린저스 리그에서도 보여주다시피 이길때는 정말 화려하게 공격적으로 나가서 이기지만 질때는 너무 어이없게 죽는 경향이 있어서 좀 극단적인 성향의 원딜러입니다. 북미에선 단단했던 탑과 미드가 이 약점을 가려줬습니다. 트위치 방송 중 인터넷 채팅용어인 LMAO를 실수로 LOMO라고 한 것이 그대로 밈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LMQ가 경기에서 뭘 하기만 해도 그냥 LOMO를 갖다붙여 도배하는 수준. 그리고 시즌4 이후에 중국으로 들어와서 Vici Gaming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바실리의 경우 북미 LCS에서 초중반에 엄청난 기대를 갖고 원탑 원딜러라고까지 불리다가 중후반부터 약점이 더욱 드러나면서 평가가 상당히 내려앉은 상태였고 롤드컵에서도 LMQ 2연승 후 폭풍 4연패의 주역 중 하나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VG팬들에게는 굳이 원딜만큼은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중국 내 선수들과의 경합도 없이 쓰는거에 의문이 있는 상태.

OMG 2경기에서는 트리스타나로 그럭저럭 하는 듯하였으나 1경기 코르키는 쓸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OMG와의 경기가 끝난 후 댄디는 바로 딜량을 확인하였는데 원딜로서 딜량이 너무 낮았습니다. 댄디와 마타를 제외하면 가장 경험 있는 중국인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험난한 상황. 그리고 EDG를 상대로 데프트에게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탈탈탈 털리면서 더블리프트가 한때 자신보다 바실리가 낫다고 평가했던 이유가 도대체 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기대 이하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멘탈은 노답이라도 기량은 좋았던 아커만과 안정적인 미드의 상징인 샤오웨이샤오를 잃고 그야말로 저질스런 한타 포지셔닝으로 오히려 5포지션 중 최대 구멍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습니다. 게다가 포지셔닝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좋은 원딜러라는 평가와 달리 첫주에는 그냥 모든 면에서 수준 이하입니다. 특히 VG와의 2경기에서는 다른 선수들 대부분이 어찌어찌 1인분은 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에서 루시안으로 팀의 19데스 중 8데스를 혼자 담당하며 팀을 나락으로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아무리 북미 LCS와 롤드컵에서 평가가 점점 내려간 바실리라고 하지만 LPL 1주차에서는 너무 못해서 마타와의 적응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미 원딜들 수준이 낮아서 그런거라는 평가도 있지만 사실 국제대회에서 북미 선수들은 원딜만큼은 인정을 받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올스타전에서의 더블리프트라거나 롤드컵에서의 와일드 터틀 그리고 스니키는 모두 다른 나라 팀들과 붙었을때 엄청나게 밀리거나 망하는 모습보다는 대등하게 붙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그래서 북미에서도 다른 라이너들은 모르지만 원딜만큼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 이번 바실리의 부진은 사실 북미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프로 레벨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게 실력이 급속도로 떨어진건지 아니면 아직 팀 내 적응 문제가 있는 건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듯합니다.

그래도 1주차 이후로는 여전히 불안불안할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이는 중. 대략 북미 시절의 폼을 되찾은 듯하나 한국 팬들에게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그답게 트리스타나로 로코 점프를 연발해서 까이고 있으나 프로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던 수준에서는 일단 벗어났습니다. 피지컬 하나는 쓸만하다던 원딜인 만큼 이제부터 중국어를 배운 마타가 철저히 가르쳐 보아야할듯. 다만 그래도 로얄전에서는 1경기 캐리를 하였습니다. 이후 교육의 효과가 있는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가끔 앞점프나 앞점멸(!)을 사용하여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멘탈 관련으로도 좀 안 좋은 편인데, 북미 솔랭에서 말 그대로 원딜 자리를 안 주면 대놓고 트롤을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프로들이 방송 중에 바실리가 나오면 무조건 원딜을 줘야한다고 말했을 정도. 북미 솔랭에서는 사실 멘탈관련으로 꽤 악명이 높았습니다.

서머 시즌 개막부터 반년간 벤치에 처박혀 있었으나 VG-UP가 함께 리빌딩을 하면서 주전으로 복귀했습니다. 사실 메카닉만 보면 바실리가 주전을 먹는 것이 맞으니 멘탈을 수련했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 후임이었던 Endless는 본업이 미드라 미드로 돌아갔고, Xuan은 함량 미달 기량을 보이다 UP로 쫓겨났습니다.

이후 16 LSPL Summer를 앞두고 IN Gaming에서 영입되었으나 불같은 성격을 이기지 못하고 사고도 치고 영 아닌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팀이 3부로 내려가자 팀을 나왔고 뉴비로 영입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여친 폭행사건 이후 방출을 알리는 뉴비 공식 웨이보에 의하면 2017 서머 초반 좋은 인성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더블스쿼드가 원활히 돌아가게 도와주고 연승에도 기여했지만 한순간 예전 멘탈로 돌아가면서 팀원들 로테이션에도 큰 해를 끼치고 무단이탈했었다는 모양입니다. 클라우드, 아커만처럼 이쪽도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을텐데 적어도 1부에서 다시 볼 수는 없을듯.

zhanqi tv 방송계약도 해지되었고, 2020년 스프링시즌 대회 전 까지 출전 정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친폭행건은 무혐의로 끝났고 폭행사건으로 여러 메이저 스트리밍 싸이트에서 방송을 못하자 마이너 스트리밍 싸이트 Hamo TV란 곳에서 배그나 롤방송을 하다가 자국내 VPN 문제로 별로 시청자수가 안차고 돈도 안벌리자 현재는 킹콩TV라는곳에서 정착해서 방송중입니다. 시즌10때 게이머 활동정지가 풀리는데 그때 선수복귀를 목표로 중국, 한국 솔랭을 돌리면서 방송중이었습니다.

 

이상 리웨이준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