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리닝 게이밍 e스포츠입니다~!
20 시즌 종료 후 '타잔' 이승용이 LPL로 진출할 것이란 공식 발표를 한 것과 더불어 그가 LNG에 새로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역시나 반 시즌을 쉰 타잔을 감코진이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되리라고 여겨집니다.
이에 더해 WE로 떠났던 '플렉스'가 돌아온다고 하는데 이 한국인 정글 - 미드 듀오가 얼마나 해줄지의 여부가 다음 시즌 LNG의 위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듯.
그런데 돌연 팀을 지탱하던 프랜차이즈 스타 '플랑드레' 리쉬안진이 EDG로 이적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스테이크' 주루취 감독 역시 FPX로 떠나면서 보충해야 하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게 돼버렸습니다.
그나마 OMG의 프랜차이즈 스타급이었던 미드 라이너 '아이콘' 셰텐위을 영입하며 나름 믿을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게임 지능이 높은 반면 하드웨어적인 기본기가 부실한 플렉스의 탑 전향설이 돌고 있습니다. 탑 라이너 '미쿠야'가 데마시아 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워낙 처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프리시즌 막판에 RNG에서 버려진 탑라이너 '내추럴' 영입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즌 시작 즈음하여 내추럴의 영입 오피셜이 확인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내추럴 영입 이후 LNG가 다른 LPL팀들과의 스크림에서 패왕 급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카더라가 돌고 있습니다...
개막 첫경기 IG와의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력으로 2:0 업셋승을 거두면서 직전 나왔던 스크림 패왕설의 신빙성을 크게 높여줬습니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 기준으로는 자신들보다 순위가 높은 팀에게는 모두 지고 순위가 낮은 팀에게는 모두 이기면서 판독기 중위권팀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래에 깔아주는 팀이 워낙 많다 보니 플옵은 갈 듯한 모양새.
플옵 1라운드에서 자신들을 학살했던 Suning을 만나게 되었으나 이번 시즌 강팀에게 늘 그래왔듯 3:0 셧아웃을 내주며 탈락했습니다. 물론 19 섬머 플옵 때 전 시즌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 IG를 3:0으로 꺾은 것을 마지막으로 두 시즌 연속 죽을 쑤었던 것에 비하면 오랜만에 플옵에 들었으니 괜찮은 성적이라고 볼 여지도 있긴 합니다. 다만 판독기 기질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 이상으로 가는 것은 요원해 보입니다. 시즌이 끝나고 서브 미드 라이너였던 '호영' 배호영과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서머 시즌에 들어서는 LPL 팀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판독기 기질을 벗어나 JDG와 FPX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주더니 RNG마저 2:0으로 제압하면서 5승 무패 득실 +7이라는 믿을 수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LNG 돌풍의 핵심은 상체. 특히 주전 탑 라이너 선수가 국밥형인 미쿠야에서, 메카닉이 좋은 아러로 교체되면서 팀 전체적인 체급이 상승했으며, 그와 더불어서 타잔이 중체정 모드로 각성하면서 매 경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중. 아이콘 역시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주차에는 EDG에게 패배하여 2연패,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플옵 전망 역시 어두웠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뒤집고 작년 롤드컵 준우승팀 SN, 작년 LPL 우승팀 TES, 올해 스프링 및 MSI 우승팀 RNG 상대로 모두 도장깨기로 승리하여 플레이오프 4라운드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LNG는 스프링 포인트가 0점이라 준우승을 해도 FPX와 RNG의 서킷 포인트를 넘지 못해 선발전에 가야 하므로, 이 기세 그대로 서머 초반의 폼을 완벽히 되찾아 우승을 노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본무대라 할 수 있는 준결승전에서 FPX와 EDG를 상대로 연거푸 완패하며 정규시즌에서의 미라클 런은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라이트가 자신의 포텐을 보여주고 타잔이 버스 기사로서 눈물겨운 분투를 펼치고 아러도 기복은 있다지만 어쨌든 눈부신 모습을 선보였음에도 상태가 나빠지면서 그저 스로잉 머신으로 전락한 아이콘, 그냥 짐덩어리 수준의 플레이로 상대팀들을 캐리 해준 아이완디로 인해 완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선발전이라는 원코인이 남아 있기에 기대의 끈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문제점을 극복해서 사상 첫 롤드컵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듯.
그리고 열린 선발전에서 RA를 3:0으로 꺾고, 뒤이은 최종전에서 타잔의 활약에 힘입어 흔들리던 WE를 3:1로 격파, 창단 첫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창단 후 첫 롤드컵 진출이지만,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고 단판제의 변수에 늘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LNG의 전력 상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건 고점에서의 폭발력이 강력한 C9과 쵸비와 데프트가 버티고 있는 한화 정도인 게 다행인 점.
조 추첨 결과, 한화를 제외하면 그래도 제법 괜찮은 편성이 되었습니다. 대신 한화와의 경기에서 삐끗해 2위로 밀리면 빡빡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해야 하므로 둘 사이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플레이인 통과 시, 본선에는 무조건 D조로 배치됩니다. D조에는 유럽 1시드인 MAD와 한국 2시드인 젠지, 북미 2시드인 TL이 버티고 있어서 LNG까지 들어오게 되면 말 그대로 진흙탕 싸움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상 리닝 게이밍 e스포츠의 2021 시즌을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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