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DRX '표식' 홍창현 "베테랑 선수의 존재, 더 잘해질 수 있다는 희망 있다"

Talon 2022. 2. 25. 15:00

DRX가 프레딧 브리온(이하 프레딧)을 꺾고 리그 상위권 구도를 공고히 한 가운데, 팀의 든든한 정글러 ‘표식’ 홍창현이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7주 2일차 1경기에서 DRX가 프레딧을 2대 1로 격파했다. DRX는 지난 한화생명 전에서 2대 0 패배를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 날 경기에서 프레딧을 상대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자신들이 강팀임을 증명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홍창현과 진행한 인터뷰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5시 징크스를 깨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계속 2경기를 하다 보니 생활 패턴이 그 쪽으로 맞춰진 것 같다. 1경기를 하면 그에 맞게 컨디션 조절을 했어야 됐는데 그렇지 못해 경기 내에서 집중을 하지 못했다.

코로나 증상은 많이 호전됐는지
많이 좋아졌다. 근데 백 마디에 한 번씩은 기침을 하는 것 같다.

오늘 프레딧 브리온과의 대결을 어떻게 준비했나
오늘 모든 세트에서 전령 싸움이 좋은 밴픽이었다. 상대가 코르키를 해 우리에게 초반 주도권이 있어 이를 통해 오브젝트를 챙기고 스노우볼을 굴리려는 쪽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1세트에서 상대가 케이틀린을 유도한 것 같은데 진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코르키를 상대로 케이틀린을 하면 딜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혁규형이 진을 하고 싶어 했다.

리신을 통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리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리신은 초반 교전 상황에서 Q스킬과 W스킬로 인해 유연하면서 강한 챔피언이다. 후반에도 궁극기의 변수로 인해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리신을 플레이할 때 Q 스킬 후 W 스킬을 먼저 마스터하는 이유가 있다면
리신을 할 때 어그로 핑퐁을 많이 한다. 어그로 핑퐁 후 정글 몬스터로 체력을 회복할 때 W를 찍으면 한 캠프만 먹더라도 체력을 모두 채울 수 있다. 또 교전 상황에서 E 스킬로 데미지를 넣는 것보다 팀원에게 방호 스킬을 써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헤카림을 선택했다. 선택 이유가 있다면
초반에 압박을 주려고 했다. 레벨이 밀리지 않는 선에서 갱을 다니고 7분 시점부터 전령 설계를 하겠다는 큰 틀을 잡았다 근데 순간적으로 바텀 다이브 각이 너무 잘 나와 큰 틀을 잊고 바텀을 가 순간적인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더블 킬을 얻고 게임을 내준 것 같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킬 포인트를 올리는 것보다 오브젝트가 더 이득인가
사실 갱킹을 통해 구도를 깨뜨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갱킹을 가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

골드 수급과 오브젝트 획득 중 더 중요한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조합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상대가 오브젝트를 얻었을 때 까다로운 조합이라면 막는 편이고, 오브젝트를 주더라도 저희가 골드를 수급했을 때 후반 캐리력이 높다면 그쪽으로 선택하는 것 같다.

세 번째 세트에서는 깜짝 픽 질리언을 꺼낸 DRX를 프레딧이 사일러스로 맞받아쳤다
사실 그 상황에서 상대가 사일러스를 선택하면서 상대 조합이 망가진 것 같았다. 저희에게 좋은 궁극기가 많긴 했지만 조합적으로 저희가 더욱 좋아진 것 같아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같은 소속팀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LCK 통산 2000킬 달성에 성공했다. 홍창현도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작년 스프링 시즌에는 욕심을 냈을 것 같은데 요즘에는 게임 승리만 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하고 있는 것 같다. 큰 목표는 확실하지 않은 것 같고 나만 잘하자는 마인드다.

팀에 ‘데프트’ 김혁규와 같은 베테랑 선수의 존재가 정신적으로 의지가 되는지
정신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근데 경기 안에서 흔들리거나 무너지는 부분이 없다. 그래서 더 잘해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그 부분이 되게 큰 것 같다.

다음 경기는 2위인 젠지와의 대결이다
다음 경기 예전 동료였던 ‘쵸비’ 정지훈과 ‘도란’ 최현준이 있는 젠지다. 잘 준비해서 2위 할 수 있다면 해보도록 하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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