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강상수 코치님입니다~!
1994년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데뷔 첫 시즌 후 방위 복무를 시작해 홈경기에 한해 등판할 수 있었습니다. 1995년 4월 22일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했고 3회까지 삼성의 강타선을 잘 막아내고 있었지만 그는 4회초가 채 끝나기 전에 강판당했습니다. 이유는 그가 등판한 경기를 TV를 통해 본 소속 부대 관계자가 경기장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그의 강판을 요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0년 이상 불안하게 이어져 온 방위병의 홈경기 출장 관행은 그렇게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1996년에 방위병의 홈경기 출장이 완전히 금지됐고, 그 시범 케이스가 장원진이었습니다. 한편,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1995년 3완투승을 모두 완봉승으로 거두었으며 1993년 박동희에 이어 저실점 완투승을 모두 완봉승으로 거둔 투수 최고 기록 2위인데 2009년 롯데 송승준이 3연속 완봉승으로만 저실점 완투승을 기록해 강상수 선수와 타이를 이루었습니다.
2006년 LG 트윈스에 입단하였습니다.
LG 트윈스에서 불펜코치, 투수코치 및 스카우트 등 오래 활동하다가 2019년에 KIA 타이거즈의 투수총괄코치로 활동했습니다.
부산 대천초등학교 - 대천중학교 - 부산고등학교 -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운동은 초등학교 때 태권도로 입문했다고 합니다. 나름 실력이 괜찮았던지 부산지역 태권도 대회에 나갔는데 1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상대 여학생의 돌려차기를 얼굴에 얻어맞고 그대로 떡실신당했다고. 이 충격으로 태권도를 접고 야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야구선수로는 나름 족적을 남겼으니 다행이었다랄까... 현역 시절 강상수 선수 본인도 이 에피소드를 셀프디스로 종종 써먹었다고 합니다.
패션센스가 좀 괴악합니다. 안 그래도 좀 거한 체구인데 늘 바둑판 무늬 양복을 입고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더 살쪄보이는 느낌입니다. 2016년 코치상을 받을 때도 이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트로트 가수 현철과 본명이 같으며, 출신지도 똑같이 부산입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통산 1010이닝을 던져 1010개의 피안타를 허용하였습니다. 과연 불꽃남자.
이상으로 강상수 코치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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