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승리 후 환호한 '피넛' 한왕호 "4세트 내 실수 너무 아쉬웠다"

Talon 2022. 10. 26. 01:00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서도 풀세트 접전이 치러진 가운데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승리의 기쁨과 아쉬웠던 경기 상황을 돌아보았다.

젠지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8강전 3경기에서 DK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8강전 승리 소감으로 “DK를 만날 때마다 풀세트로 갔던 것과 달리 오늘은 3-0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게임이 어지러워지고 저도 4세트를 잘 못해서 날린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를 잘 마치고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이야기한 한왕호는 4세트 패배 후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승승패패를 당하고 나니 걱정이 많았지만 4세트를 제가 못해서 졌다고 생각했기에 비슷한 밴픽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팀원들과는 멘탈 잡자고 이야기하고 파이팅을 하고 올라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5세트에 주의했던 부분에 대해 “확실히 마지막 세트 카서스 대신 케인이 끌리기는 했지만 케인이라는 챔피언이 스크림서 안나오고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캐니언’ 김건부 선수만 할 수 있다는 픽이라고 생각했으며, 고생했지만 저도 오래 했기에 괴롭힘을 당해도 잘 버텨서 풀어나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보았다. 이어 블루 사이드에서의 세주아니 픽의 가치에 대해서는 “좋은 픽이기는 하지만 ‘아주 좋다’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택을 자주 했던 것은 DK가 탑 세주아니를 선택하고 여기에 맞춘 조합을 만들 수 있어 견제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4세트 때 선택했던 루시안-나미 조합을 5세트에 다시 꺼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마지막 세트인 만큼 조금 더 게임을 단순하게 풀어가기 위해서였다. 사실 징크스도 상관없었지만 4세트때 너무 허무하게 져서 좋은 구도를 만들 픽을 원했기에 다시 한번 선택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내일 열릴 4경기 DRX 대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 경기에 대해 “지난 대회 우승팀이기도 하고 대회를 진행하면서 점차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EDG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DRX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경기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한왕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여러분들이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신 것을 보지 않아도 느껴져서 감사한 마음이다. 4강전을 거쳐 결승까지 갈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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