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 홀루 시어터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8강 2경기에서 T1이 RNG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올해 한국 LCK와 중국 LPL의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은 MSI에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두고 격돌했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은 두 팀은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T1은 LCK 스프링 시즌 ‘전승 우승’에 성공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였고, RNG와는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2016년과 2017년도 MSI 우승에 성공한 T1은 2018년, 2021년에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린 RNG와 MSI 최다 우승인 3회 우승의 자리를 두고 대결했다. 그러나 2 대 3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상대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봐야 했다.
RNG와의 MSI 결승전은 T1 선수들을 더욱 강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MSI 결승전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패배 후 우리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됐다. 다음에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서머 시즌과 롤드컵이 기대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제우스’ 최우제도 MSI 결승전 이후 “마무리가 아쉽지만 좋은 성장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T1 선수들은 RNG와의 MSI 결승전 패배를 양분 삼아 더욱 발전했다. 그리고 롤드컵에서 그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두 팀의 재대결은 5개월 만에 다시 성사됐다. 각 리그의 서머 시즌을 거쳐 롤드컵 진출을 확정한 T1과 RNG는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이번에는 T1이 압도적인 경기력과 퍼포먼스를 보이며 RNG를 상대로 통쾌한 3 대 0 승리에 성공했다. T1은 147일 만에 MSI 결승전 복수에 성공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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