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단독 2위 젠지 ‘쵸비’ 정지훈 “실수 줄이려면 콜을 더 명확하게 해야”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8승을 달성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의 ‘쵸비’ 정지훈이 경기 상황을 돌아보고 팀의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6주 1일차 1경기에서 젠지가 농심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오늘 승리로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어 기분이 좋으며,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라고 이야기한 정지훈은 지난 1라운드와 2라운드로 넘어오는 시점의 팀의 상황에 대해 “힘든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리 많지 않았다 생각하며 다 고치고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아쉬운 수준이었다. 그리고 오늘 경기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기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에 이어 다시 경기장서 마주친 농심에 대한 소감으로 “아무래도 한 라운드 만에 급격하게 변화가 생기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경기 전에 가졌던 생각을 말한 뒤 “공격적인 플레이가 유명한 팀인데 2라운드에 들어오면서 그 공격성이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한 것 같다.”라고 플레이에 대해 평가했다. 

 

초반부터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던 1세트에 대해 “초반에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면 저희 쪽에 쉽고 편한 흐름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밴픽부터 저희 목표대로 잘 됐다.”라고 밝힌 정지훈은 몇 번의 난관을 겪었던 2세트에 대해서는 “첫 교전은 손발이 잘 안 맞는다는 느낌이었다면 두 번째부터는 제대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 같다. 분위기가 뺄 때 확실히 빼자는 이야기가 나와야 했지만 간을 보면서 욕심을 부리다가 손해를 봤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사이드 주도권이 중요한 상황서 초반 사고가 나면서 힘을 키우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아칼리보다 성장이 앞서면서 교전이 쉬워졌으며 경기 흐름이 유리해졌던 것 같다.”라고 좋은 흐름이 된 상황을 돌아본 뒤 “경기가 끝난 뒤 왜 콜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더 주관을 확실히 밝히라는 피드백도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 경기인 DRX 전을 위해 어떠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에 “불리한 상황서 이득을 미끄러지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도록 콜을 잘 다듬는 것과 상대가 유리한 타이밍에 싸워주지 않는 것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더 정교하게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답한 정지훈은 “연승을 하면서 기세를 이어가고 싶으며 경기력을 더 높여서 상대할 팀들이 저희를 신경 쓰게 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