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부 크레이지포유 vs 윈윈
크레이지포유와 윈윈(아래).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두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16강전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일궈낸 크레이지포유는 더욱 의기투합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기존 멤버를 대거 교체하고 투입된 유은정-이나래-황경의의 호흡적인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리더 박정연은 인터뷰를 통해 "마치 결승전을 끝낸 기분이다"라며 당시 심정을 밝혔고, "3명의 멤버를 교체해 팀워크를 조율하는 시기다. 8강전에서는 예전처럼 팀워크가 돋보이는 팀으로 돌아오겠다"라며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는 윈윈은 각자의 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의기투합하여 출전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그 중 '경계대상 1호'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배연진-지은하-민지홍은 이미 대회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라이플이다. 이밖에 前신촌레이디 소속에서 활약했던 스나이퍼 설유리-김예지까지 포진되어 있어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리더 배현진은 "이길 자신 있다. 어느 팀이든 겁나는 팀은 없다"라며 당찬 인터뷰를 밝히기도 했다. 8강전이 최대 고비라고 밝힌 두 팀간의 대결에서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일반부 갈라클랜 vs 리썬즈
8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항상 고배를 마셨던 갈라클랜. 그러나 약점으로 지적된 스나이퍼의 부재가 해결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새롭게 영입된 박바울은 지난 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남기며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이밖에 기존에 가려졌던 김윤만-김명준까지 연신 호평을 받으면서 팀내 분위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리더 김명준은 "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맵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밝혀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상대로 맞붙는 리썬즈는 이미 숫한 대회에서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지난 경기에서 에이스로 급부상한 김기범을 포함해 첫 신고식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예상과 다르게 보급창고를 제외한 맵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남기면서 방심할 수 없는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김기범은 인터뷰를 통해 "8강 상대보다 무조건 퍼스트제너레이션을 잡고 결승까지 가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상승기류인 양 팀간의 대결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이날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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