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사막의 여우 하레드 보르헤티 선수입니다~!
1994년 6월, 자국 프로 축구구단인 클루브 아틀라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클루브 아메리카와의 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리가 MX 무대를 밟았습니다.
2년간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후 그는 클루브 산토스 라구나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7년 동안 97-98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20골 이상을 집어넣으며 골 넣는 기계 마냥 미친 활약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3번의 득점왕과 2번의 리그 우승을 이뤄 팀과 선수 본인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산투스 라구나에서 그는 205골을 득점하면서 현재까지도 역대 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7년간의 놀라운 활약 이후 보르게티는 2004년에 승격팀인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와 1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유는 CF 파추카에 합류하기 전에 자신의 고향 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파추카에 와서는 2006 독일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로 인해 출전은 많이 없었습니다.
보르헤티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멕시코 리그에서 300경기가 넘는 경기에서 통산 241골을 넣어 멕시코 리그 역대 득점 순위 4위에 올라 있습니다. 1997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멕시코 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코파 아메리카 2001에서 처음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고, 2002년 FIFA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헤딩골을 기록해 팀의 16강전 진출에 공헌하는 등, 멕시코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였습니다.
이후 독일에서 열린 2005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과 독일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06년 FIFA 월드컵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 예선에서 14골을 몰아치며 팀의 2006년 FIFA 월드컵 진출에 공헌했지만, 정작 자신은 부상으로 인해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자국 리그를 씹어먹었던 32살의 그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고 2005년 8월 4일, 정상급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볼턴 원더러스와 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멕시칸 선수 최초의 EPL 입성이었습니다.
공식적인 데뷔전은 계약한지 20일 뒤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리그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로코모티브 플로브디브와의 UEFA 컵본선에서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10월 20일, 베식타스 JK전에서 또 한번 유럽대항전 골을 기록했습니다.
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찰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키기도 했지만 그게 다였고 19경기 2골이라는 기록은 아무리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이라고 하지만 스트라이커로서 충분히 실망스러운 성적이었습니다.
결국 2005-06시즌 종료 후 그는 팀을 떠났고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의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습니다. 2006년 9월 9일, 알 타이 FC와의 리그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습니다. 15경기동안 10골을 득점하며 죽지 않은 골감각을 선보인 보르헤티는 그 해 12월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유수의 클럽과 링크가 뜨기도 했습니다.
2006년 12월 중순에 전성기를 함께 했던 산투스 라구나는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었으나 불행하게도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이유는 구단이 다른 선수로 타겟을 변경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크루스 아술과 1년 계약을 맺으며 1년 반만에 고국으로 리턴했습니다. 크루스에서 뛰던 시절에 그는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우고 산체스에 의해 국가대표 경기에 콜업됐으며 이례적으로 58번이 쓰인 유니폼을 입고 A매치를 뛰기도 했습니다.
이후 CF 몬테레이를 거쳐 CD 과달라하라로 이적했습니다. 그는 이적 후 항상 축구 선수로서 자신의 꿈 중 하나였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보유한 팀인 과달라하라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하면서 드디어 그 꿈을 이루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꿈을 이룬 것과 별개로 팀에서의 활약은 영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실망스러운 시즌으로 인해 새로 영입된 다른 팀원들과 함께 방출되고 말았습니다.
과달라하라를 떠난 보르헤티는 2009 아르페투라 토너먼트에 맞춰 2009년 6월 13일에 푸에블라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프리시즌 경기에서 그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으며 아르페투라 개막 후 4주 동안은 결장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2009년 8월 9일 케레타로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8월 22일에는 친정팀 파추카를 상대로 2:1로 이긴 경기에서 헤딩골을 넣어 좋은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시즌이 끝난뒤 보르헤티는 다른 팀을 찾기 위해 클럽을 떠났습니다. 그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멕시코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2009년 12월 27일, 모나르카스 모렐리아로 이적했습니다. 2010년 2월 13일에 첫 골을 기록했고 이 득점은 멕시코 리그 축구에서 249번째 골이었습니다. 또한 호세 사투르니노 카르도조와 함께 멕시코 리그 역사상 3번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리가 MX의 전설 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2010년 4월 24일, 그는 자신의 250번째 골을 득점하여 멕시코 리그의 득점왕 호세 카르도소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만 37살의 보르헤티는 은퇴를 생각해야할 나이가 되었고 실제로 그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지만 2부 리그인 아센소 MX의 클루브 레온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내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팀이 플레이오프에 실패하자 그는 방출되었습니다. 2010년 12월 5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막의 여우' 보르헤티는 은퇴를 선언하면서 16년간 활약했던 프로 무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상으로 하레드 보르헤티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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