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잔 첼리크

Talon 2023. 9. 30. 16:2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Closer 잔 첼리크 선수입니다~!

덤블도지, 셰리프, 플래쉬와 함께 베식타스 승격 실패 멤버들 중 하나였고 덤블도지와 함께 로열 밴디츠에 영입됐습니다. 하지만 말랑과 셉티드가 영입되면서 윈터는 벤치에서 수련했습니다.

그리고 서머에 주전으로 올라왔는데 믿기 어렵겠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꽤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프리즈-덤블도지의 큰 활약도 있지만 클로저도 괜찮은 경기력으로 잘 보좌하거나 캐리했습니다. 셉티드를 대체한 Abbedagge가 부정하기 어려운 탑승형 미드이고 탑의 브로큰 블레이드도 딱 2% 부족한 메카닉을 감안하면 터체탑 라인은 아니지만 로열 밴딧츠가 서머에 의외로 괜찮게 스타트를 끊고 있는 이유.

일단 당시 메타에서 핫한 탈리야, 신 짜오, 그레이브즈 등을 잡았을 때 파괴력은 상당히 빼어납니다. 메카닉이 안되던 크리스탈이나 메카닉 믿고 갔는데 메카닉이 퇴색된 스토메이지드... 심히 애매한 모히토 등에 비해 차별화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말랑의 공백을 상당히 훌륭하게 메우고 있는 중. 다만 탱커형 정글러 메타나 운영형 정글 메타에서 기량은 말랑과 달리 다소 검증되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터키리그 채팅창에서 전투에서 지면 cLOSER, 이기면 cWINNER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클로저의 기량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서 반짝이 아니라는 것을 일단 증명하는 중. 스토메이지드와 모히토가 맛이 갔기 때문에 현재 현지 정글 중에서 당연하게도 제일 잘하는 중입니다. 게다가 위즈덤도 팀에 고통받다 폼이 점점 내려가고 있고 무브는 원래의 장단점이 더욱 극단화되어 오락가락하는 중이기 때문에 스테판과 함께 터키에서 가장 뛰어난 정글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 시즌 미드가 바뀌기 전이나 후나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이즈음 되면 터체정이라고 봐도 무방할지도..? 결승전에서 보여준 바론 공방에서의 예능 등은 아직 아쉽지만, 그래도 이 선수가 스토메이지드를 털어버린 것은 사실입니다.

2019년 11월 21일 Royal Youth를 떠나 Golden Guardians에 합류했습니다. 로얄 유스가 나름의 체급은 있지만 물에 물탄 기량을 보여주던 가운데, 홀로 키아나 정글 등을 픽해 담원 상대로 분전했던 모습이 북미 쪽에서 높게 평가받은 듯합니다.

20 시즌 개막 후 평가는 골든 가디언즈의 에이스이자 북미 상급 정글러 중 한 명. 미티어스를 거의 털어버렸으나 라이너들의 트롤로 역전패했고, 블레이버와 스벤스케런 등 북미 기존 실력자들을 상대로 팀 전력의 약세에도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입니다. 말랑의 제자라 볼 수 있는데, 어째 북미에서 클로저의 모습이 19 서머의 말랑과 닮아보였습니다... 료마나 FBI 등에 대해 꼬투리를 많이 잡고 있는 북미 팬들도 클로저에 대해서는 차마 뭐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후 3연승 과정에서 정글이 상향되면서 뛰어난 라인개입력과 한타에서도 성장을 바탕으로 딜러들에게 판을 적극적으로 깔아주면서 북미 내에서 용병 정글러로서의 입지를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다시 연패를 시작한 팀을 FBI와 함께 멱살캐리 수준의 활약으로 6위까지 끌어올렸고, 올해 대체적으로 정글러들이 맛이 갔던 것과 맞물려 6위 팀 정글러가 C9 멤버들을 잇는 All-pro 세컨드팀에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딜러진을 한참 능가하는 슈퍼에이스의 존재감을 보여준 정규시즌이었습니다.

서머시즌 초반 팀이 무적포스를 보일 때 혼자만 가장 치명적인 쓰로잉을 저지르며 팀의 최대 약점이라는 악평이 많았으나, 역설적으로 팀의 떨어지는 무력이 노출된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이 승리한 2번의 다전제에서 시리즈 MVP을 쓸어 담으며 FBI와 함께 더블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습니다. 확실히 퍼지, FBI와 함께 탈 플레이-인 체급을 지닌 선수는 맞는 것 같은데, 컨트랙츠 칭총 블래버까지 래퍼드가 가르친 정글러들이 다들 기복이 해결이 안되는 것은 어째 비슷합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도장깨기에 성공하더니 결승에서는 존재감을 내뿜으며 북최정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22 시즌에도 폼은 좋습니다. 아베다게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을 끌어내리는 동안 본인은 기량을 유지하며 팀의 성적을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 캐리하기보다 극단적으로 라이너를 서포팅하는 리 신 - 자르반 - 비에고 위주의 챔프폭을 아쉬워하는 의견이 좀 있습니다. 그러나 100T가 북미 롤드컵 경쟁팀인 TL, C9, EG, TSM에 비해 라이너들의 라인전 체급 합계가 별로인 팀이라 이런 플레이가 강요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존재했습니다. 어쨌든 19 롤드컵에서 클로저가 북미로 뽑혀온 이유는 얀코스가 시작하고 절지가 완성한 유럽식 정글 키아나로 한국의 담원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기 때문이고, GG 시절 클로저는 성장형 정글러에도 상당한 강점이 있었기 때문.

아쉽게도 팀이 우려했던 체급으로 탈탈탈 털리는 가운데 본인도 캐리형 정글러의 정점으로 부활한 인스파이어드 상대로 챔프폭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결승까지 가는 과정에서 비록 챔프폭은 아쉬워도 강요된 역할 내에서 썸데이, FBI와 더불어 좋은 활약을 보였기에 비판여론은 적은 편.

 

이상으로 잔 첼리크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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