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프로리그 결승]김정우-김준호, CJ의 최종 에이스는 누구?

Talon 2012. 9. 20. 18:19

맵 전적에 따르면 김준호의 에이스 결정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


에이스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정우(왼쪽)와 김준호
CJ 엔투스 최고의 에이스를 가려라!

오는 22일 저녁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에 나서는 CJ 엔투스는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시킬 만한 믿음직한 카드가 두 장이나 있기 때문.

최근 은퇴 선언 후 1년 만에 복귀해 전성기와 다름 없는 경기력을 뽐낸 '불사조' 김정우와 소속 게임단의 해체 이후 새로운 팀에서 숨겨왔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데 성공한 김준호(이상 CJ)의 에이스 타이틀 쟁탈전에 불이 붙은 지금, 에이스 결정전 출전이 보다 유력시되는 이는 김준호다.

김준호는 위메이드 폭스 출신의 저그 게이머로, CJ로 이적해오기 전까지는 경기보다 외모로 주목을 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올 시즌 스타2에 입문하며 프로토스로 종족을 바꾼 김준호가 이룩한 8승 4패(스타2 전적만 포함)라는 성적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의 이름을 기억하게끔 했고, 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등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김준호는 스타2에서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위기에 빠진 팀을 여러 번 구해내긴 했지만, 스타1으로 치러지는 전반전에서는 6전 전패를 기록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결승 상대인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김준호가 스타2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그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오래 전부터 CJ의 붙박이 주전 멤버로 손 꼽혔던 김정우는 한 차례 은퇴 후 공백기를 가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회복세를 보여 화제를 낳았다. 이번 시즌 스타1, 2 도합 16승 10패를 기록하며 팀 내 다승 1위로 올라섰기에 김준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해도 김정우의 에이스 결정전 출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따라서 결승전의 에이스 결정전 맵이 WCS 묻혀진 계곡으로 정해져 프로토스인 김준호를 기용할 것이란 평이 지배적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에결 주자로 예상되는 신노열을 쉬이 잡아내기 위해 저그전에 강한 김정우를 깜짝 카드로 활용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
◆ 삼성전자 vs CJ
1세트 네오제이드
2세트 네오그라운드제로
3세트 네오일렉트릭써킷
4세트 WCS오하나
5세트 WCS안티가조선소
6세트 WCS구름왕국
7세트 WCS묻혀진계곡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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