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스타1 7승 1패, 하지만 스타2에서는 6전 전패 기록 중
전반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CJ 프로토스 장윤철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정규시즌 신인왕 수상의 영예를 누렸던 장윤철(CJ)이 올 시즌 웃지도, 울지도 못할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1으로 치러진 전반전에서 무려 7승 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한 반면 후반전인 스타2에서는 6전 전패를 당하며 '온탕과 냉탕'을 오간 것.
오는 22일 저녁 6시부터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에 임할 CJ 엔투스의 입장에서도 장윤철은 '계륵'과도 같은 존재다. 혹자는 '당연히 전반전에 출전시키면 될 것 아니냐'고 주장할지 모른다. 하지만 7전제 엔트리에서 카드 하나를 공개하다시피 뒤집어 놓는다는 건 전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전술이다.
올 시즌 장윤철이 부침을 거듭한 데에는 종족 전향의 탓도 크게 작용했다. 프로토스로 스타1을 플레이 해온 장윤철은 시즌 개막 직전에서야 테란으로 종족을 변경했고, 이는 종족을 고수한 선수들에 비해 적응도 면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팀에 속한 김준호의 경우 저그에서 프로토스로 종족을 바꾼 뒤 오히려 상승세를 탔기에 개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는 평도 많다.
더욱이 장윤철은 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예선에서 '마왕' 임재덕(IM)을 잡아내고 WCG 2012 한국대표 선발전 예선에서 '최종병기' 이영호(KT)를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킨 바 있어 결승전에서 의외의 활약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타1 전담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는 가운데 과연 장윤철이 삼성전자의 허를 찌르며 후반전에 모습을 드러낼지 CJ의 엔트리 구성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
◆ 삼성전자 vs CJ
1세트 네오제이드
2세트 네오그라운드제로
3세트 네오일렉트릭써킷
4세트 WCS오하나
5세트 WCS안티가조선소
6세트 WCS구름왕국
7세트 WCS묻혀진계곡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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