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야구인 김정준

Talon 2024. 2. 12. 13:30

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새끼콘 김정준 님입니다~!

 

충암초등학교 - 충암중학교 - 충암고등학교 -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1988년에는 안경현, 홍현우, 강성우, 위재영, 유지현 등과 함께 U-18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1988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생때 안경현과 절친이어서 같이 자주 어울려 다녔고, 강원도에서 올라와 자취하던 안경현을 김정준의 집에서도 자주 재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경현의 증언에 의하면 김정준 코치가 문제를 자주 안 일으키는 착한 모범생 스타일이기도 했지만, 김성근이 아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서 김정준 코치가 어쩌다 한번 잘못해도 절대 혼을 내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한번은 둘이 같이 술을 먹고 밤 11시에 같이 김성근의 집에 들어갔는데,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던 김성근이 안경현한테만 혼을 냈다고 한다. 김성근이 "야 안경현이! 니는 또 술 처먹고 다니냐?"라고 말했고 김정준 코치에게는 한마디도 안하길래, 술김에 순간적으로 억울해진 안경현이 김정준도 같이 먹었다고 항의하려다가 취기에 말실수를 해서 "아버님 아니, 이 새끼도 저랑 같이 먹었는데요?"라고 욕이 섞인 실언을 하며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김성근은 아랑곳하지 않고 TV로 고개를 돌리며 "술 먹었으면 빨리 들어가 자!"라고 소리치고 다시 쳐다보지도 않았고, 안경현은 억울한채 그대로 김정준 코치와 방에 들어가서 잤다고 합니다. 보통 혼낼때 자기 자녀를 먼저 혼내고 자녀친구는 그다음에 혼내거나 넘어가거나 하는데 반대였다고. 그만큼 김정준 코치에게는 너그럽게 대한듯.

하지만 선수생활은 이때부터 위기의 연속이었는데 1학년 때 구타를 너무 많이 당해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이야기 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다 김성근 감독의 백으로 들어와 경기에 나간다는 소문도 도는 등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대학때 입스와 더불어 허리부상이 생겼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당시 구타로 인한 부상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당시 선배들이 마음에 안드는 신입생을 다잡는 데는 기합과 구타가 직빵이던 시절이니.

1992년에 2차 9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하였지만 데뷔 첫 해에 5경기 출전에 그쳤습니다. 연세대학교 시절부터 있었던 입스 증후군의 여파로 1993년 시즌 후 방출돼 일찌감치 은퇴했습니다. 프로에서 남긴 기록은 1992년 1군 5경기에 나서 14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 1병살 2실책을 기록한 것이 전부.

은퇴 후 소속 팀 LG 트윈스의 제안을 받아 기록원으로 프런트 일을 시작했습니다. 1997년 일본의 '아소보'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을 시초로 일본에서의 전력 분석법을 KBO 리그에 도입했습니다. 2002년 한국시리즈 직후 아버지인 김성근이 LG 트윈스에서 경질되자 노석기와 함께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겼습니다.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긴 첫 해인 2003년에 팀이 사상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며 팀의 주 전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2007년에 SK 와이번스에 아버지인 김성근이 감독으로 부임하며 2011년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3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08년에는 차장으로 승진했고, 2010년부터는 노석기와 함께 코디네이션 코치로 부임했습니다. 2011년 8월 18일에 김성근이 SK 와이번스로부터 감독직에서 해고 통지를 받으며 노석기와 함께 휴가를 신청했다가 4일 후 팀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2011년 시즌 후 노석기와 함께 사임 의사를 밝혔고, 윤석환과 함께 SBS ESPN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에는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로 활동했고, 한화 이글스를 떠난 후에는 SBS 스포츠의 해설 위원로 돌아왔다가 SSG 랜더스에서 전력분석 데이터 담당을 맡았습니다. 2022년 시즌 후 염경엽의 부름을 받아 LG 트윈스의 수석코치로 선임됐습니다.



아버지 김성근의 별명 중 '김일성근', '세이콘'이어서 '김정일준', '새끼콘'으로 불렸습니다.

 

이상으로 김정준 코치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前 야구선수 이케빈  (0) 2024.02.14
축구 선수 김민준  (0) 2024.02.13
야구 선수 김영규  (0) 2024.02.11
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오장원  (0) 2024.02.10
축구 선수 김도혁  (0) 20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