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로어 오장원 선수입니다~!
2013 6월, Eat Sleep Game에 입단하면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레이븐을 대체할 원거리 딜러로 들어왔으나 어차피 둘 다 미드는 잘 못 하는데 원딜 경험이 많은 레이븐이 원딜을 계속하고 그가 미드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미드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 어떻게 올라왔는지 무서운 팀. 이후 팀이 진에어에 합류하면서 진에어 그린윙스 펠컨스로 합류했습니다.
본인은 자신의 아이디를 로어라고 알고 있었으나 로아라고 불러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합니다. 2014 섬머시즌부터 인벤방송국 LOL팀 인벤저스의 새로운 원딜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인벤에 합류하고 롤챔스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인벤져스는 본선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항상 낀시 + 로어 조합은 이겼고 승리한 경기에서는 대부분 오장원 선수와 낀시의 캐리가 돋보였습니다. NLB에서도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바텀라인을 이기면서 승리. 본인보다 확실하게 잘하는 원딜을 두명 꼽았는데 오뀨와 데프트. 2014년 8월 인벤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2014년 12월, CJ 엔투스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2월, 팀에서 퇴단했습니다.
2015년 2월, Incredible Miracle에 입단했습니다. 별 존재감이 없다가 KT와의 경기 2세트에서 베인으로 엄청난 무빙을 보여주어 그 천재성을 만천하에 알렸으나 동시에 던지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2세트는 프로즌이 말아먹었다는 이야기가 많으나 3세트 트리스타나의 앞점프는 명백한 쓰로잉. 이외에는 현재 필수 챔프인 칼리스타를 다루지 못해 픽밴에서 지고 들어갔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후에는 그럭저럭 칼리스타도 잘 익혔습니다.
서머시즌이 개막할 때만 해도 붙박이 주전인 줄 알았으나 손스타가 솔랭 점수를 엄청나게 끌어올리고 플레잉코치라던 파라곤이 활약하면서 잘못하면 넘버 3이 되게 생겼습니다. 2015년 12월 6일 롱주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2016년 5월, 에이펙스 게이밍에 입단했습니다. 원딜 경쟁자는 북미 원딜 판독기라 불리는 아폴로인데, 사실 아폴로와의 경쟁보다도 탑솔과의 용병쿼터 간접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었습니다. 그래서 2팀에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레이가 크리스와는 비교 불가능한 기량으로 에이스급 활약을 하고 있어서 1팀으로 올라가는건 기대 못하고 이쪽 팀을 승격시켜야 할듯.
근데 승격은 고사하고 콘퀀과 더불어 팀을 역캐리하는 위엄만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블버프를 콘퀀이 이기는 건지 그냥 로아가 더블버프를 둘러도 안될 운명인지는 불명. 19년 5월 기준 군 전역 후 부모님 가게를 도와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즈리얼을 가장 잘 다루고 트위치, 루시안, 코그모 다 괜찮게 다룹니다. 라인전은 꽤나 강력한 편이며 피지컬면도 좋은 만능형 원거리 딜러. 다만 드레이븐과 징크스는 잘 다루지 못한다고 합니다. 실제 본인도 두개의 챔프는 별로 자신이 없다고..
오랜 시간 프로씬에서 활동한 만큼 피지컬은 상당합니다. 솔랭 점수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실제로 이따금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라인전에서도 특별히 문제시 되는 것도 없고, 이그나와 함께 라인전을 터뜨릴 때도 종종 보이고 이그나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특별한 돌출행동을 보이진 않습니다.
문제는 잊을만하면 터지는 한타때 이해할 수 없는 포지션. IM의 어그로 지분을 탑솔러들과 투신이 거의 대부분 맡고 있긴 하지만... IM이 한타 한번으로 말아먹은 경기들을 잘 보면 '대체 왜 저기 있는 거지?' 싶은 장소에서 로아가 허무하게 전사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지속딜을 담당하는 원딜이 죽으니 딜이 모자를 수밖에... 아마 딜러를 먼저 녹이고 한타를 하려는 생각인것 같으나, 베인 같이 탱커를 잘 때려잡는 원딜로도 무리해서 들어가니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갑갑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캐리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는지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건진 모르겠지만, IM이 성장하기 위해선 이 점을 조정해야할듯. 이 약점 때문인지 손스타가 갑자기 라인전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로아의 솔랭점수를 따라잡은 뒤로는 주전경쟁에서 살짝 밀린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오장원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