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발로란트 마스터스] 아쉬움 남은 젠지 “멘탈 흔들리며 실수 이어졌다”

Talon 2024. 3. 25. 12:20

첫 국제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이번 대회와 결승전을 돌아보고 다음 대회를 위한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한국 시간 기준) 스페인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리그(VCT)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의 그랜드 파이널에서 젠지가 센티널즈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강근철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경기에서 2-1로 앞서고 있다가 흐름이 상대 팀으로 넘어간 이유는?
‘먼치킨’ 변상범: 센티널즈도 준비를 잘해왔지만 저희 멘탈이 흔들리면서 실수가 나와 경기가 힘들어졌다.
강근철 감독: 저도 같은 생각으로 멘탈적으로 흔들렸고 생각보다 실수가 자주 나왔다. 그런 점들이 쌓이면서 마지막 맵까지 흐름이 이어진 것 같다.

 

시즌 시작 때는 젠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지만 국제 대회서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 성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강근철 감독: 선수들이 잘 해서 우승까지 노렸지만 준우승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고 VCT 퍼시픽이나 마스터스, 챔피언스 등 남은 대회가 많다. 대회를 치르며 느낀 점이 많아 앞으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것 같다.

 

VCT 데뷔 첫 국제 대회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폼을 어떻게 유지하고 있나? 그리고 얻어가는 것은?
‘카론’ 김원태: 이런 폼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팀원들이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배운 점은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힘들 때 더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2년 반 만에 다시 국제 무대를 밟았다. 레이캬비크와 마드리드를 비교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었나? 그리고 게임에 체감되는 차이점은?
‘라키아’ 김종민: 선수들의 수준이나 팀 조합이 올라가고 요원들도 많아져서 게임의 난이도가 더 올라갔다. 그리고 마드리드 대회는 무대가 크고 아름다웠으며, 관중들이 많아서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하면서 기쁨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다.

젠지와 긴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 세계 TOP2까지 올라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점은?
‘메테오’ 김태오: 그동안 경기를 지고 있어도 멘탈 면에서 잘 대처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약한 부분을 느꼈다. 심리적 압박을 느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배운 것 같다.

바인드 맵에서 사이퍼를 선택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킬조이가 아닌 사이퍼를 픽한 이유는?
‘메테오’ 김태오: 바인드 맵에서는 킬조이보다는 사이퍼쪽이 조금 더 유용하기 때문이다.
 

결승전에서 개인과 팀의 경기력과 성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라키아’ 김종민: 바인드나 스플릿, 아이스박스 등 패한 전장서 제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운 플레이들이 계속 생각이 나서 조금 힘들다. 스테이지 1에서는 세계 대회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과 실수를 바탕으로 더욱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어려운 경기를 치렀을 때 SNS가 가져오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라키아’ 김종민: 악플이나 비난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꺼려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듯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저는 팬들과 소통한다는 마인드로 주로 하고 있고 악플이나 비방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팀에 선수들의 멘탈 면을 돕거나 관리해줄 사람이 별도로 있나?
강근철 감독: 현재는 그런 사람은 없다. 특별히 원해서 외부 상담을 받은 적은 없으며 코칭 스태프 쪽에서 상담을 통해 최대한 좋은 쪽으로 이끌려고 하는 중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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