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WS] 막판 뒷심 우승 젠지 "GNL에 다나와 추격까지 쉽지 않았다"

Talon 2024. 4. 1. 12:10

대회 2주차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젠지 '애더' 정지훈과 GNL '스텔라' 이지수가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을 전했다.

3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1' 2주차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우승을, GNL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젠지와 GNL, 그리고 다나와가 마지막 매치까지 우승을 위한 각축전을 벌였지만, 결국 마지막 매치 치킨을 차지한 젠지가 105점을 기록하며 100점을 기록한 GNL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젠지 애더-GNL 스텔라와 진행한 인터뷰다.

 

위클리 스테이지 2주차를 좋은 성적으로 마친 소감은
애더: 팀원들이 어린 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플레이들을 보여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또 견제되는 팀들이 많았는데, 비교적 그 팀들과 잦은 교전이 펼쳐지지 않은 점도 우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스텔라: 2주차부터 랜드마크전 없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던 부분이 좋은 성적의 이유인 것 같다. 팀원들도 연습 과정에서 많이 노력했는데, 이를 통해 교전도 잘 되고 치킨도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지엔엘 이스포츠는 BSC 10부터 이번 2주차까지 랜드마크전에 집중했다. 랜드마크전은 지엔엘에게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
스텔라: 랜드마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랜드마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 이를 포기하고 외곽의 다른 랜드마크로 빠지면 성적이 더 안 나올 수도 있다. 이번 시즌은 랜드마크를 꼭 지키겠다는 마음이다.

 

젠지는 1주차 이후 어떤 피드백을 진행했는지
에더: 1주차 때는 운영보다는 무조건 피지컬과 교전 위주로 킬 포인트를 따내려고 했었다. 이후 팀원들끼리 운영 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주로 나눴다 이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젠지는 올 시즌 완전히 새롭게 리빌딩된 팀인데,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애더: 당연히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또 세계대회를 보고 있는 만큼, PWS는 PGC를 위한 연습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합을 맞춘 지 얼마 안 됐고 부족한 점도 많이 있지만, 앞으로 잘 보완해 PWS는 물론이고, 세계대회 나가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1주차와 2주차에 전반적인 경기 흐름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었는지
애더: 1주차의 경우 대다수 팀들이 외곽에서 주로 교전을 펼쳤는데, 2주차는 중앙 위주 운영과 질러가는 플레이를 하는 팀이 많았고, 그 과정에서 해당 팀들에 인원 손실이 많이 나서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스텔라: 저희 팀의 경우 1주차는 랜드마크전 때문에 사실상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만큼, 따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2주차는 다른 팀들이 외곽 플레이를 잘 안하는 것 같아서 쉽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젠지는 글로벌 파트너 팀이다. 개인적으로 글로벌 파트너 팀에 합류했다는 부담감과 PGS 진출권을 확보하고 시작한다는 여유로움 중에 어느 것이 더 큰가?
애더: 사실 처음 팀에 발탁됐을 때는 여유로움이 더 컸던 것 같은데, 점점 부담감이 커지는 것 같다. 글로벌 파트너 팀으로서 세계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좋은 성적도 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하고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연습하고 있다.

 

지엔엘 이스포츠는 기존까지 온라인 경기보다는 오프라인 무대에서 제 실력이 안 나온다는 지적이 있는데, 오프라인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하나
스텔라: 온라인은 편안함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막 데뷔한 ‘녕’ 유대녕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오프라인 경험도 많은 만큼, 편하게 잘 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젠지는 2주차 마지막 매치까지 지엔엘 이스포츠, 다나와 이스포츠와 순위 다툼이 치열했는데 압박감은 없었는지
애더: 지엔엘 이스포츠만 쫓을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다나와 이스포츠가 치고 올라오는 바람에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팀원들끼리 우리 할 것만 잘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나눴고, 그것에 집중했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애더: 젠지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정말 많이 감사드리고, 응원해 주시는 만큼 힘 받아서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게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텔라: 지엔엘 이스포츠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반짝이는 플레이보다는 계속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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