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아메리카]김민혁-후안 로페즈, 나란히 프리미어 진출

배상환, 은퇴 선언하며 경기 기권해

김민혁(엑시옴)과 후안 로페즈가 한국 시각으로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13 WCS 아메리카 시즌2 챌린저 리그 그룹 스테이지 C조 경기를 통해 시즌3 프리미어 리그에 합류했다.

먼저 김민혁은 첫 경기에서 후안 로페즈를 2: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1세트 초반 치열한 해병-공성전차 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서로의 주병력이 엇갈리면서 경기는 본진 바꾸기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때 후안 로페즈가 앞마당 장악에만 성공한 반면, 김민혁은 상대의 본진까지 타격했다. 결국 김민혁은 후안 로페즈의 생산 건물을 모두 파괴한 뒤, 자신을 압박하던 마지막 해병-공성전차까지 제압해 1승을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 김민혁은 빠르게 은폐 밴시를 준비했으나, 별다른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의 역공을 미리 자리잡은 해병-공성전차로 격파해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이후 자원력에서 앞선 김민혁은 양동 작전으로 후안 로페즈의 본진과 앞마당을 급습했고, 다수의 건설로봇을 제거했다. 마침내 김민혁은 회심의 4의료선 드롭을 성공시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승자전에 진출한 김민혁은 양준식을 2;1로 격파해 프리미어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민혁은 승자전 1세트에서 해병-불곰 찌르기로 상대의 본진을 급습, 고위기사 4기와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제거했다. 승기를 잡은 김민혁은 3의료선 드롭으로 양준식의 본진과 앞마당을 장악하는 한편, 광전사-집정관 역공까지 막아내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건설로봇을 대동한 타이밍 러시로 상대의 앞마당을 파괴한 뒤, 계속된 압박으로 모든 자원줄을 끊어내 양준식으로부터 GG를 받아냈다.

한편 배상환이 은퇴로 경기를 기권하면서 곧바로 후안 로페즈와 양준식의 최종전이 펼쳐졌다. 이때 후안 로페즈는 1세트에서 바이킹-바이오닉 부대로 상대의 거신-광전사 병력을 제압해 1승을 선취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 전진 2병영 전략을 성공시켜 2:1의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 2013 WCS 아메리카 시즌2 챌린저 리그 그룹 스테이지 C조
◆ 1경기 양준식(프) 부전승 vs 배상환(테)

◆ 2경기 김민혁(테) 2 vs 0 후안 로페즈(테)
1세트 벨시르잔재 김민혁 승(테, 11시) vs 후안 로페즈 패(테, 5시)
2세트 아킬론황무지 김민혁 승(테, 5시) vs 후안 로페즈 패(테, 11시)

◆ 승자전 김민혁(테) 2 vs 1 양준식(프)
1세트 붉은도시 김민혁 승(테, 1시) vs 양준식 패(프, 7시)
2세트 아킬론황무지 김민혁 패(테, 5시) vs 양준식 승(프, 11시)
3새트 네오플래닛S 김민혁 승(테, 1시) vs 양준식 패(프, 7시)

◆ 패자전 후안 로페즈(테) 부전승 vs 배상환(테)

◆ 최종전 후안 로페즈(테) 2 vs 1 양준식(프)
1세트 뉴커크지구 후안 로페즈 승(테, 7시) vs 양준식 패(프, 5시)
2세트 네오플래닛S 후안 로페즈 패(테, 1시) vs 양준식 승(프, 7시)
3세트 벨시르잔재 후안 로페즈 승(테, 5시) vs 양준식 패(프, 11시)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