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이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단장 이성영)은 9일 김택용이 은퇴한다고 밝혔다. 김택용은 스타리그2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 추후 휴식을 취한 후 군입대를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SK텔레콤 프로게임단T1에 입단한 김택용은 지난 2007년 3월 3일 MSL 결승전에서 당대 최강 저그를 제압하면서 '혁명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김택용은 클럽데이 온라인 MSL 2008 우승, IEF 2008/2010/2011 우승, 곰TV TG삼보-인텔클래식 시즌2 우승, WCG 2009 동메달 획득 등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프로토스선수로 맹활약했다.
또 김택용은 프로리그 08-09시즌을 비롯해 10-11시즌에도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고, 10-11시즌에는 다승왕(63승)을 기록하는 등 소속팀 T1이 e-sports 명가가 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택용은 "선수 생활을 갑작스럽게 은퇴하게 되어 죄송하다. 지금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출처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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