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SKT T1 간판 김택용 은퇴 선언

Talon 2013. 9. 9. 17:43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토스 김택용이 은퇴를 결정했다.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단장 이성영)은 9일 김택용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스타크래프트1 시절을 호령했던 '택뱅리쌍'(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 가운데 가정 먼저 은퇴를 선언 한 것이어서 아쉬움을 남긴다.

김택용은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이 전환되면서 이름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해 팬들은 물론 팀내에서도 안타까움을 사왔다.





특히 12~13시즌 스타크래프트2로 전면 전환되면서 새로운 종목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심적으로도 많은 부담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지난 WCS에서 이제동이 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하며 김택용의 부활을 기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택용은 아쉽게 은퇴를 선언하며 선수로서의 길을 마감하게 됐다. 김택용은 은퇴를 한 이후 잠시 휴식기간을 가진 후 군입대 할 예정이다.

김택용은 2008년 SK텔레콤 T1에 입단해 클럽데이 온라인 MSL 2008 우승, IEF 2008·2010·2011 우승, 곰TV TG삼보-인텔클래식 시즌2 우승, WCG 2009 동메달 획득 등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프로토스 플레이어로 스타크래프트1 시절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도 팀에 높은 기여를 했다. 프로리그 08~09시즌, 10~11시즌 정규리그 MVP 수상, 10~11시즌에는 다승왕(63승)을 기록하는 등 T1의 성적에 많은 역할을 했다.

김택용은 "선수 생활을 갑작스럽게 은퇴하게 돼 아쉽고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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