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마르틴 순델린

Talon 2024. 8. 22. 12:4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Yike 마르틴 순델린 선수입니다~!

 

00년생이 20년이 되어서야 NLC에 등장했고 21년만 해도 이탈리아 리그와 프랑스 2부를 전전할 정도로 무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팀 오플론을 LFL로 승격시키고 LDLC의 눈에 들었는지 돈아츠를 쫓아낸 LDLC로 이적했습니다.

오플론이 2022 시즌 1최약 개그팀이 되고 LDLC는 떡상하면서 야이크가 오플론 그 자체였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사실 엑사킥이라는 팀 내 확고한 에이스가 있고 나머지 3명이 다 좋은 쪽으로든 좋지 않은 쪽으로든 야이크보다 유명하기 때문에 고령 신인 정글의 존재감이 지워지는 느낌이 있는데, 1년간 엑사킥과 함께 팀의 확고한 원투펀치를 담당했습니다.

플레이스타일은 성장 중심의 프리롤이지만 2022 시즌 초반의 갱킹 및 죽창메타에서의 핑퐁 역할도 LFL과 EM 기준 완벽하게 수행한 선수. 상당히 영리하게 초중반을 안정적으로 풀어가지만 중후반 한타에서는 더한 진가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LDLC 시절의 틴스가 떠올랐습니다. 2부 리그 전설의 그레이브즈 장인이던 틴스처럼 야이크의 메인 픽은 비에고. 2022년 ERL 최고의 비에고 장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신 짜오와 같은 메타픽의 숙련도와 승률도 훌륭하며, 오공이나 5전 전승인 벨베스, 6전 5승 1패의 고승률을 기록한 카직스 등 온갖 메타에서 살짝 벗어난 성장형 정글러 기량도 대단했습니다.

다만 스프링 EM 결승에서 113이나 서머 LFL 승자조에서의 셰오, EM 4강에서의 블루어조어 등 강력한 갱킹능력을 갖춘 정글러들이 성장을 도외시하고 라인을 파는데 아군 솔로라이너나 서포터의 멘탈이 나갈 경우 RPG 정글러로 전락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다만 원래부터 LDLC에서 거의 카나비 급의 부담을 지고 가는 정글러다 보니 이 선수를 범인으로 몰기는 애매합니다. 오히려 그전 EM 8강에서 비슷한 역할의 정글러들끼리 최대 폭발력 자체는 더스티의 03년생 유망주 린카스에 살짝 밀리는 느낌도 들었던 것이, 셀프메이드, 엘요야나 틴스와 같은 정육각형 유망주들에 비해 더 불안요소입니다.

여러모로 프로 생활 연차 대비 많은 나이가 아쉬운 선수. EM 백전노장(?) 래블이나 같이 떠오르는 셰오보다도 한 살이 많고 린카스나 113, 다글라스 등의 원석들보다는 아주 나이가 많습니다. 그래도 정글은 눈에 보이는 갱킹 및 교전능력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완성도 있는 선수를 원하는 윈나우 팀이나 리더가 부재한 팀들 입장에서는 LEC에서도 분명 탐낼만한 자원이었습니다.

G2와 링크가 나고 있습니다. 신인이면서도 윈나우 팀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받긴 했지만, 그 윈나우 팀이 2살 어리고 LEC 올프로 써드팀 그것도 실질적 세컨드팀이라 불릴 정도로 주가가 높던 마르쿤을 골라잡을 수 있던 G2일거라고 예상한 팬들은 별로 없다 보니 팬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즌이 시작한 상황에서 마르쿤은 SK에서 재앙 수준의 폼을 보여주는 한편 야이크 본인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팀과 매우 유기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G2의 결정이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밴픽이나 탑의 기복과 별도로 이번 시즌 마르쿤, 셰오, 그리고 볼드모트 그분 등 신인이거나 어린 정글러들이 모두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감흥이 적을 뿐 야이크의 경기력도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딜런 팔코의 밴픽 실험 와중에도 캡스, 한스사마와 굳건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특히 오프메타픽으로 보여주는 성장력과 캐리력은 셰오, 마르쿤조차 한참 상회하면서 신인왕 레이스와 정글 올프로팀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결승 진출전에서도 마오카이로 안정적으로 팀을 떠받치고 헤레틱스전에서는 왠지 양민학살 느낌이던 벨베스로 단순 즐겜픽이 아니라는듯 꽉 짜인 초반설계를 보여주며 코이를 무너뜨려 팀을 결승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결승에서도 메타 적응력에 대한 걱정이 무색하게 가볍게 엘요야를 서열정리하고 우승했습니다. 플래키드와는 기여지분이 다른 로열로더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어디 빈집털이 시즌도 아니고 엘요야, 마르쿤, 셰오 등이 저마다 화려한 고점을 보여준 시즌에 리그 모든 정글러들 중에서도 가장 굳건하게 팀 우승의 핵심으로 기능했다 보니 1부 리그 데뷔 단 두달만에 평가가 떡상하였습니다.

스프링 시즌 이후 진출한 MSI에서도 동양 탑급 정글러인 피넛과 슌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음 국제전에서의 활약을 기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3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MSI때 보여줬던 번뜩이는 플레이는 젼혀 보여주지 못한 채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며 짐을 싸고 말았습니다. 경기 내내 심지어 G2가 승리했던 경기에서도 야이크의 플레이는 젼혀 존재감이 없었고 진 경기에서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여러모로 21 시즌의 엘요야와 비슷한 모습이었는데, 해당시즌 LEC에 데뷔하여 신인왕 수상과 함께 자국리그를 제패하고 MSI에 진출하여 준수한 기량을 뽐낸 덕에 롤드컵을 앞두고 상당한 기대와 고평가를 받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존재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이후 롤드컵에서 많이 배웠는지 2024윈터에서 캡스와 함께 팀의 유이한 상수로 활약 중이고 플옵에서도 계속 유체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마르틴 순델린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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