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미네스키, 바론 버프 빼앗기자 기지 방어 어려워져
▶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2회차
◆ B조
1경기 팀 미네스키 패 vs 승 삼성 오존
2경기 벌컨 테크바겐스 패 vs 승 겜빗 벤큐
유럽 명문팀 겜빗의 연승 행진!
겜빗 벤큐가 한국 시각으로 1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 Culver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3 조별 예선 풀리그 2회차 B조 2경기에서 벌컨 테크바겐스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벌컨과 겜빗 벤큐 모두 상대의 레드 버프로 이동했고, 미드에서는 'mandatorycloud'의 오리아나가 먼저 파밍을 시작했다.
바텀 듀오를 탑에 올려 보낸 벌컨은 타워를 빠르게 두드렸고, 바텀 라인에서는 피가 빠진 '다이아몬드프록스'의 리신을 노렸던 벌컨이 무리한 움직임을 보이며 엘리스와 바이가 동시에 사망하는 결과가 나왔다.
유유히 살아 나간 리신은 어시스트를 챙겼고, 손해를 본 벌컨은 탑 타워를 미는데 그쳤다. 미드에서는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미니언을 챙기며 성장했고, 미드를 한 번 찔러 봤던 다이아몬드프록스는 투명 감지 와드로 미드 시야를 확보했다.
겜빗이 드래곤 사냥을 시작하자 벌컨은 오리아나와 바이를 보내 스틸을 노려봤지만 실패했고, 오히려 두 명의 챔피언이 제압 당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더욱 안 좋아졌다. 그러자 벌컨도 바텀에서 '보이들'의 소나를 잡았지만 미드에서 다시 오리아나가 끊겼고, 이는 2차 타워가 밀리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계속된 바텀 압박으로 인해 커버할 수밖에 없었던 바이의 움직임은 겜빗의 플레이를 자유롭게 만들었고,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해 운신의 폭을 넓혔다. '군단의 방패'를 빠르게 띄운 리신은 한 타에 힘을 실었고, 미드에서 눈치 싸움을 펼쳤다.
드래곤을 다시 한 번 차지한 겜빗은 아이템을 추가한 뒤 바론 사냥을 시작했고, 상대의 움직임을 알아차리지 못한 벌컨은 조금의 견제도 하지 못했다. 케이틀린이 빠진 사이에 바론을 처치한 겜빗은 바로 상대의 본진으로 달렸고, 억제기를 파괴한 뒤 곧바로 쌍둥이 타워를 제거했다. 결국 겜빗 게이밍이 27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노련한 운영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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