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침묵한 삼성 오존, 유럽 강호 프나틱에 일방적 완패..롤드컵 2패째

충격이었다. 또 한 번의 완패였다. '롤드컵'에 한국대표 나선 삼성 오존이 유럽의 강호 프나틱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2패째를 기록했다.

삼성 오존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나주 로스앤젤레스 커버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프나틱과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 B조 14강 풀리그에서 시종일관 끌려다니면서 무릎을 꿇었다. 개막전 부터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어오던 해외대회 경험부족과 상단 공격수 교체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재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시작부터 손발이 안 맞으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라인 스왑을 통해 하단 듀오가 상단 지역으로 이동해 상대 코르키-레오나 듀오를 견제했지만 레오나의 급습에 위기를 맞았고, 중단 지역에 '그라가스'로 나선 '다데' 배어진은 시작부터 미니언을 잊달아 놓치면서 흔들렸다.

선취점을 '마타' 조세형이 상대 지원인 '레오나'를 잡으며 올렸지만 곧바로 2킬을 내주면서 오히려 더욱 위기를 맞았다.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계속 프나틱에게 끌려다녔다. 한 점을 챙기면 두 점을 내주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면서 어느덧 점수는 5-8., 6-10으로 점점 승리와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차이는 벌어졌다. 이후 삼성 오존은 단 한 번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한채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면서 6-21으로 완패를 당했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