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로얄클럽, 자국팀 OMG 꺾고 4강 진출..롤드컵 4강 구도 완성

마지막 남은 '롤드컵' 4강 티켓은 중국 시드 진출자인 로얄클럽이 가져갔다. 로얄클럽 자국팀인 OMG와 내전에서 승리하면서 '롤드컵' 4강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로얄클럽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 컬버스튜디오에서 열린 'LOL 시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OMG와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4강에 올라갔다. 이로써 이번 롤드컵 4강 구도가 완성되면서 한층 더 흥미진진해졌다.

초반부터 로얄클럽이 주도권을 쥐었다. 로얄클럽은 상대 진영 블루를 제압하면서 OMG의 신경을 긁었다. 퍼스트블러드를 내줬지만 연이는 교전에서 접전을 연출하면서 OMG의 틈을 노렸다.

그러나 중반 이후 교전의 힘은 OMG가 강했다. 한 타싸움마다 OMG가 승리를 거두면서 로얄클럽이 역으로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로얄클럽에도 기회가 왔다. 내셔 남작을 잡아낸 로얄클럽은 OMG 챔피언들 3명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로얄클럽은 강팀 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넥서스에 달려가 1세트를 끝내버리고 선취점을 올렸다.

1세트를 어이없는 역전패로 내준 OMG는 2세트서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로얄클럽은 시작부터 공세에 박차를 가했고, 무기력하게 몰리면서 결국 로얄클럽이 경기 시작 23분만에 항복을 받아내면서 4강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롤드컵' 3회대회는 나진 소드, 프나틱, SK텔레콤, 로얄클럽으로 결정됐다. 4강 토너먼트는 28일부터 로스앤젤레스의 갈렌센터에서 벌어진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