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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파이널]대박 김영일, 최성훈 꺾고 산뜻하게 출발(A조 1경기)

Talon 2013. 10. 26. 09:39

최성훈, 상대의 초반 전략 막아냈지만 기습공격에 무너져


▶ 2013 WCS 시즌3 파이널 16강 A조
◆ 1경기 최성훈(테) 1 vs 2 김영일(테)
1세트 연수 최성훈 승(테, 7시) vs 김영일 패(테, 1시)

2세트 아킬론황무지 최성훈 패(테, 11시) vs 김영일 승(테, 5시)
3세트 돌개바람 최성훈 패(테, 7시) vs 김영일 승(테, 11시)

개막전부터 초대박 경기!

김영일(스타테일)이 한국 시각으로 2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3 WCS 시즌3 파이널 16강 A조 1경기에서 최성훈(CM스톰)을 2:1로 꺾는 쾌거를 이뤄냈다.

▶ Mr.아메리카 최성훈의 짜릿한 역전승!
경기 초반부터 최성훈은 해병 찌르기를 통해 김영일을 압박했고, 앞마당 지역에 사령부를 짓던 김영일은 상대의 해병을 견제를 무난하게 막았다. 이후 김영일은 바이킹을, 최성훈은 밴시를 생산하면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최성훈의 밴시를 깔끔하게 제거한 김영일은 밤까마귀를 충원해 추가 밴시의 접근을 막았고, 공성전차와 해병으로 중앙지역까지 진출했다. 제공권을 장악한 김영일은 우월한 시야를 이용해 상대의 공성전차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반격을 꾀한 최성훈은 은폐 밴시를 이용해 바이킹을 유도했다. 그사이 공성전차로 진격을 시도했지만, 미리 언덕에서 자리잡고 있던 김영일의 수비에 막혀 후퇴를 택했다.

두 사람 모두 추가 멀티를 확보한 상황에서 김영일은 화염기갑병 드롭을 통해 최성훈의 6시 멀티를 마비 시켰다. 이에 최성훈은 정면돌파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이득을 거두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내주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김영일은 다수의 화염기갑병을 의료선에 태워 상대의 공성전차의 숫자를 줄이기 시작했고, 해병과 불곰밖에 남지 않은 최성훈은 멀티를 내주는 대신, 바이오닉 병력의 기동성을 살려 김영일의 앞마당 멀티와 12시 멀티를 동시에 제거했다.

더불어 최성훈은 다수의 바이킹을 생산해 제공권을 장악했고, 밴시를 추가해 공성전차 제거에 나섰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 시킨 최성훈은 상대의 본진까지 장악하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냈다.

▶ 김영일의 잘 설계된 깔끔한 공격!
최성훈은 보다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김영일은 밴시를 생산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때 최성훈은 스캐너 탐색기를 이용해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며, 곳곳에 미사일 포탑을 건설했다.

끝까지 견제를 포기하지 않은 김영일은 빈틈을 노리면서 7기의 건설로봇을 잡는데 성공했다. 최성훈은 이에 개의치 않고 사령부를 추가하면서 12시 멀티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먼저 공격을 시도한 것은 김영일이었다. 김영일은 최성훈의 병력과 대치를 하는 사이, 해병으로 공성전차의 배후를 급습하는 동시에 정면지역에서도 덮쳤다. 공성전차 숫자에서 크게 앞선 김영일은 그대로 상대의 12시 멀티를 타격하면서 자원의 균형을 맞췄다.

승기를 잡은 김영일은 다수의 의료선에 병력을 태워 최성훈의 본진을 점령했고, 추가되는 병력으로 정면을 뚫어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김영일, 그 누구보다 운수 좋은 날!
김영일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중앙지역에 두 개의 병영을 연달아 지었다. 반면, 최성훈은 병영을 배제한 채 곧바로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면서 완벽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때 최성훈은 첫 정찰을 곧바로 중앙으로 보내면서 상대의 의도를 파악했고, 이를 들킨 김영일은 모든 건설로봇을 이끌고 해병과 함께 상대의 본진으로 향했다.

이에 최성훈은 침착하게 언덕에 벙커를 지었고, 본진으로 난입한 김영일의 잔여 병력을 모두 제압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김영일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는 동시에 1시 지역에 멀티를 추가했지만, 이마저도 최성훈의 해병에 들통나면서 사령부를 완성시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앞마당 멀티를 통해 자원을 수급한 김영일은 최성훈의 병력이 진출하는 것을 확인하자 상대의 본진과 앞마당 멀티에 의료선 드롭을 성공시키며 50기가 넘는 건설로봇을 제압했다. 게다가 공성전차를 각개격파하면서 믿기 어려운 역전승을 거뒀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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