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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롤헬퍼' 적발, 배심원단 정책은 어떠한가"

Talon 2016. 5. 19. 17:37

“부정행위 프로그램을 적발하는데 고집스러울 만큼 시스템에 의존하는 이유는 부정행위 프로그램적발이 가치 판단이 아닌 객관적 사실 판단이기 때문에 사람의 판단에 의존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이 19일 서울 서초 반포원 하모니홀에서 열린 e스포츠 소양교육 '2016 LoL 프로 플레이어 서밋'서 라이엇게임즈에 부정행위 프로그램과 랭크 게임 시스템에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앞서 이정훈 라이엇게임즈 PB&J 차장은 게임 내 불건전 행위에 대한 유의사항을 전하며 부정행위 프로그램 일명 ‘롤헬퍼’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정훈 차장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현재 부정행위 프로그램 적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당 프로그램에 의거해 제재를 가하고 있다. 분석 잡업을 거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놓치지 않고 적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의 응답 시간이 주어지자 이상혁은 “시스템을 활용한 적발이 느리고 충분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배심원단 같은 정책을 생각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정훈 차장은 “자사가 고집스러우리만큼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이유는 부정행위 프로그램을 사용했냐 안 했냐라는 사실만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이것은 가치 판단이 아닌 객관적인 사실 판단이기 때문에 사람에 의존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배준식은 “다인큐 제도 도입 후 솔로 랭크를 돌렸을 때 상대팀으로 다인큐를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인큐 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매칭 시스템을 변화할 생각은 없냐”고 질문했다. 이정훈 차장은 “다인큐 자체가 철학적으로 맞냐 아니냐를 떠나서, 플레이어들이 다인큐 시스템을 활용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상위 랭크의 경우 매칭 시간도 오래 걸리고 다인큐와 솔로큐가 만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분석을 걸쳐 해결책을 마련했고, 조만간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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